도시농업관리사란 도시민이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도시농업과 관련해 해설과 교육을 담당하고, 기술을 지도하며 보급하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도시농업관리사 도입 목적은 자격별 기준이 상이한 현 민간 자격의 한계를 넘어서는 통일된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공신력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양성된 인력들의 전문성을 보장하는 한편, 관련 분야 전문 인력들의 직업 능력 개발로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며,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도모해 도시농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도시농업은 도시지역에 있는 토지나 건축물 또는 다양한 생활 공간을 활용해 농작물을 경작 또는 재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파트 베란다에 채소를 기르고, 주말농장에서 여가를 보내던 정도의 도시농업이 개인적 취미생활을 넘어 공공기관, 지역사회, 학교, 기업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시농업이 확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베란다나 거실에서 화초나 채소를 재배하는 것은 애완동물이나 애완곤충을 키우는 것과 같은 심신치유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텃밭을 가꾸는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갈등과 폭력 감소를 경험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생명 존중 정신을 익히고, 먹거리와 식습관의 중요성 등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은 물론 식물 생육, 병해충, 기상조건 등 다양한 지식도 더할 수 있어 교육 효과 또한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도시농업은 경제적 측면에서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사회적 경제 활동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자연환경과 경관을 보전하고, 대기오염을 줄이면서 생물 다양성을 높여 기후 변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의식 회복을 가능하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시민 건강을 증진하는 등의 건강한 가치를 실현합니다. 도시농업의 경제·환경·사회적 기능은 서로 융복합해 상승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전 세계 많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도시농업을 장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날 교육을 수료한 충남 아산시의 임미소씨는 "현재 아산시에서 체험협의회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텃밭을 통해 장애인이나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 도시농업 활동을 하고 싶어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참여 이유를 밝혔습니다.
㈜자연체험학습장 정성일 대표는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이 지난해 초까지 충청남도에 없었습니다. 이전 충남도의 도시농업에 문의들이 대전농업기술센터에 많은 들어왔어요."라며 "이에 대전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아 충청남도에 (주)자연체험학습장을 만들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충남도민이 농림축산부식품부 장관이 부여하는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의 단기간 취득이 가능한 양성기관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자연체험학습장 정성일 대표
현재 충청남도의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은 당진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이곳이 유일합니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당신시민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제한 조건이 있지만 이곳에는 전국의 누구나 교육생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산과 들 어디를 둘러봐도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초록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같은 장소라도 삭막한 겨울에 비해 지금 펼쳐지고 있는 초록의 풍경이 우리를 얼마나 행복하게 해주는지 생각해 보면, 우리의 주변을 푸르게 만들 도시농업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건물 옥상, 베란다, 거실, 공사장 가림막, 버려진 자투리땅 할 것 없이 어디든 초록의 빛을 입혀 우리 사회가 보다 행복을 만끽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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