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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대흥동헌, 오래된 벚나무와 장독대의 아름다운 어우러짐

2019.04.14(일) 13:27:04눈곶(borisim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벚꽃이 팝콘 터지듯 피어날 즈음이면 이웃님의 사진을 통해  오래된 벚나무와 장독대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보면서도 멀지 않으니 '다음에 가지, 뭐!' 하면서 다른 벚꽃길 찾아 다니느라 미뤄두기만 했던 곳, 충남 예산군 대흥면 의좋은형제길 33(동서리 106-1)에 있는 조선 초기의 관아건축물인 대흥동헌 및 아문 (禮山大興東軒-衙門 )을 보러 갔다.
 
예산 대흥동헌, 오래된 벚나무와 장독대의 아름다운 어우러짐 사진

슬로시티대흥의 방문자센터에서 안쪽으로 잠시 걸어가니 대흥동헌이 보이고  앞에는 의좋은 형제상이 있다. 옛날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던 이야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듯하다.

예산 대흥동헌, 오래된 벚나무와 장독대의 아름다운 어우러짐 사진

동헌쪽으로 발길을 옮겨 대흥동헌및 아문에 대해 읽어본다.

동헌(東軒)이란 고을의 수령(守令)이 정무를 집행하던 건물을 말하는데, 서헌이라고도 하던 생활처소인 내아(內衙)와 구분되어 보통 그 동편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동헌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수령이 주재하는 관청(官廳)의 본 건물을 일컫는다. 대흥동헌은 정면 6칸(14.4m), 측면 2칸(4.8m), 처마높이 3.3m의 홑처마 팔작지붕의 목조 기와집으로 조선후기의 건축양식인데 상량문에 영락(永樂) 5년(1407년)에 지었다는 기록이 있어 대흥향교(1405년)와 함께 ‘조선 태종’ 때에 지어진 것으로 생각되나, 강희(康熙) 42년(1703년)에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조선 숙종’ 때 대흥이 군으로 승격될 당시 중수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이 관아 내에는 동헌과 그 앞에 '임성아문(任城衙門)'의 현판이 걸린 아문만이 남아 있다. 
 
예산 대흥동헌, 오래된 벚나무와 장독대의 아름다운 어우러짐 사진

현재의 동헌 건물은 일제 강점기에 대흥면이 예산군에 통합되면서 동헌 건물을 대흥면사무소로 개조하여 해방 후까지 사용하였다 한다. 이후 대흥면사무소가 현 위치에 지어지면서 1979년에 해체, 복원되었다.
 
예산 대흥동헌, 오래된 벚나무와 장독대의 아름다운 어우러짐 사진

대흥 지역의 역사를 증명하는 건축물이자 기본 구조가 잘 남아 있는 예산 지역의 유일한 관아 건축물로 보존가치가 있어, 2003년 10월 30일 충청남도유형문화재 제174호로 지정되었다. 예산군 소유이며 대흥면장이 관리하고 있다.

예산 대흥동헌, 오래된 벚나무와 장독대의 아름다운 어우러짐 사진

대흥동헌 옆에는 KBS드라마 세트장이 있는데, 그 옆에 오래된 벚나무가 있어 벚꽃이 피어나는 요즘이면
아름다운 모습을 담으려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다.

예산 대흥동헌, 오래된 벚나무와 장독대의 아름다운 어우러짐 사진

우리가 찾은 시간에도 타 지역 사진동호회에서 나온 분들이 한복까지 갖추어 입은 모델들과 함께 장독대를 배경으로 한 연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덕분에 우리도 덤으로 더 멋진 장면을 고맙게 담을 수 있었다.

예산 대흥동헌, 오래된 벚나무와 장독대의 아름다운 어우러짐 사진

예산 대흥동헌, 오래된 벚나무와 장독대의 아름다운 어우러짐 사진 
소담하게 피어난 목련꽃도 아름답고 장독대 뒤로는 작은 연못도 있어 여름이면 수련 등 수생식물도 만나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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