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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독립만세운동의 태극기 물결

당진 대호지,천의장터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식

2019.04.05(금) 16:02:48계룡산(ccy664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1919년 4월4일 당진에서도 대규모 만세운동이 있었다. 다른지역의 민간주도의 비폭력 평화시위였던 점에 비해 당진 대호지, 천의장터 만세운동은 관민이 함께 주도했다는 점이 매우 특별하다고 한다.
 
100년 후 나는 그 역사의 현장에 서 있다. 대호지 창의사 행사장에는 온통 태극기 물결로 출렁거렸다. 독립유공자 603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창의사 사당에는 많은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창의사 돌계단 입구에 전시된 일제의 만행에 희생된 우리국민의 참혹한 장면의 사진들을 보며 그 시절 그들의 만행에 항거하며 독립운동의 절실함을 가늠케 했다.
 
어제 진행된 만세거리 걷기행사에서는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참여해 당시 만세운동이 일어난 만세거리를 직접 걷고, 100년 전 그날처럼 천의왜경주재소를 파괴하는 퍼포먼스에 동참하며 선열들의 뜻과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다.

4.4 독립만세운동의 태극기 물결 사진

행사에 참여한 유치원 어린이들
▲ 행사에 참여한 유치원 어린이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
▲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

창의사에 모셔진 603인의 위패
▲ 창의사에 모셔진 603인의 위패

4.4 독립만세운동의 태극기 물결 사진

오늘 기념식은 식전공연에 이어 3.1운동 재현극, 국민의례, 약사보고,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독도는 우리땅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어 대호지행정복지센터까지 거리행진이 이어졌다. 

경찰대학교 악단 연주
▲ 경찰대학교 악단 연주

4.4 독립만세운동의 태극기 물결 사진

3.1운동 재현극
▲ 3.1운동 재현극

국민의례
▲ 국민의례

4.4 독립만세운동의 태극기 물결 사진

독립선언서 낭독
▲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 만세삼창

1919년 4월4일 아침, 만세운동을 계획하였던 유생들과 행동대원, 도로 보수를 위해 참여한 주민들이 대호지 면사무소에 집결하였다. 운집한 인원은 400여면에 달하였다. 당시 이인정 면장은 연설을 통해 독립의 당위성을 역설하였고, 남주원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다.

이대하의 선창으로 애국가가 제창되었으며, 송재만의 선창에 따라 선서문이 제창되었다. 이들은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고 천의시장을 향하여 행진하였다. 약 7km에 달하는 정미면 천의리까지 가는 도중 군중의 수는 1천여명에 이르게 되었다.

 

천의에 도착하여 남주원 등은 시장에 모인 주민들에게 연설을 한 후 시가행진에 들어갔다. 당시 천의 주재소에는 4명의 순사들이 있었으나 시위대에 밀려 도망갔고 당진경찰서에서 무장경관 2명이 파견되어 왔다.

이들은 태극기를 탈취하고 권총을 발사하여 시위대 4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군중들은 크게 분노하여 투석전을 전개하였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는 천의 주재소를 파괴하였고 천의에 살던 일본인이 쫓겨났다. 날이 저물어 시위대는 일시 해산하였으나 서산과 당진경찰서 경관 8명, 수비대 보병5명이 천의에 급파하였다.

이들은 천의를 거쳐 대호지면 조금리에 이르러 송봉운 열사를 총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 후 왜경들은 주모자를 체포하는 등 온갖 만행을 저지르며 만세운동 참여자 색출에 혈안이 되었다. 
이같은 만행에도 굴하지 않고 의연히 독립운동을 전개하여 오늘날 창의사에는 독립유공자 603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오늘 행사에 참여한 수많은 당진시민과 학생들은 자랑스런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본 받고자 하는 의연한 표정으로 그 날의 주인공이 되어 만세를 부르고 있었다.


거리 행진
▲ 거리 행진

4.4 독립만세운동의 태극기 물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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