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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귀농귀촌 이야기

신암농협경제센터

2019.03.15(금) 14:30:07도희(ass137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예산군 귀농귀촌 이야기 사진

예산군은 수도권에서 2시간 내 서해 바다는 1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망이 잘 되어 있습니다. 동네 이장님이 신암농협에서 조합원들에게 해마다 나누어 주는 영농자재 3만원 교환권을 올해도 주셨어요. 이것 가지고 신암농협 경제센터에 가서 비료 3포대, 씨앗들과 교환 했습니다. 예산군 신암 농협에서는 매년 조합원들에게 배당금도 나누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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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수거하여 가락동 시장 등 도매 시장으로 대신 출하를 해줍니다. 농산물 수확 철에는 매일 저녁에 농가를 방문하여 트럭에 농가에서 박스 포장한 농산물을 수집한 후에 저녁에 대형 트럭에 싣고 운반을 합니다. 경매시장에서 판매가 되면 일정의 수수료를 제한 후에 농업인 통장으로 입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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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암농협 경제센터에는 씨앗들은 물론 수확한 농산물을 포장할 수 있는 박스와 포장지 그리고 농사에 필요한 농자재들을 살 수가 있습니다. 판매 배당금은 인건비를 제외한 후에 배당금으로 조합원들에게 매년 나누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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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은 논밭 300평 이상 경작하는 토지소유자로서 농업인 경영체에 등록되어 있어야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농업인 자녀에게 대학교 장학금도 지급합니다. 그리고 농업인 경영체에 등록한 분들은 민사소송건이 발생할 경우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무료로 변호사를 선임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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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가면 농업인들이 주로 오기 때문에 농사에 대한 정보나 지식을 얻을 수가 있는 데요. 엔케이 비료는 가리성분을 함유하여 알뿌리 채소나 열매채소에 웃 비료로 주면 좋고 요소질소는 잎 채소에 줍니다. 저는 11년 전에 귀농귀촌하여 유기농 텃밭을 가꾸는데에 되도록 비료를 절제하고 퇴비를 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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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비료를 직접 제 차에 실어 주네요.

충남 예산군 귀농귀촌 이야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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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녹으면 씨앗 중에 제일 먼저 심는 완두콩을 며칠 전에 심었는데요. 겨울이 지나니 냉이들이 시골집 텃밭 여기저기에 많이 돋아 나고 있었어요. 올해도 파란 완두콩밥을 먹을 수가 있겠네요. 시골살이 즐거움 중에 하나가 손수 텃밭농사를 지어 먹거리를 자급자족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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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은 토질이 황토라 채소나 과일이 유난히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대 저수지인 예당호의 원활한 물 공급으로 농사철에는 가뭄에도 물 공급이 되는 농수로가 우리집 앞으로 흘러갑니다. 완두콩 심으면서 냉이를 캐다가 된장국도 끓여 먹고 초고추장에 무쳐 먹으면 칼슘,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춘곤증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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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지낸 시금치가 봄 햇살에 무럭무럭 자랍니다. 겨울 추위를 이긴 노지 시금치는 유난히 달고 고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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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수확한 감자가 싹이 나길래 반으로 잘라서 텃밭에 심습니다. 지난번에 풀을 뽑은 후에 계분을 뿌려 놓았던 곳입니다. 선조들은 흉년이 와서 식량이 떨어져 배고파 임종하는 순간에도 씨앗 만큼은 바가지에 담아 머리맡에 두고 돌아 가실정도록 씨앗을 소중하게 여기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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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되도록이면 태평농법 친환경 유기농을 하기 때문에 기계식 밭갈이나 제초제 농약 대신에 시간날 때마다 손수 풀을 뽑아낸 후에 감자를 심었습니다. 물론 비닐 멀칭도 안하고 가을엔 풀을 태워서 재를 만들어 텃밭에 뿌려요. 살충 효과도 있고 토양에 미생물이 살아있는 흙이 됩니다. 비옥한 땅을 만들기 위해 11년동안 제초제를 뿌린적 없고  예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천연 미생물제제를 얻어다가 토양 살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흙에서 자란 채소나 과일이 건강에 유익하고 맛도 좋지요.

봉숭아 나무, 단감나무, 대추나무 등 과일 나무에 퇴비를 한포대식 끌어다가 나무 주위에 뿌려 주었습니다. 농사는 2월에 시작된다는 말은 지역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에서 2월부터 농업인 교육이 실시됩니다. 3월엔 과수나무 전정이나 퇴비를 주는 시기입니다. 이렇듯 시골살이 10년에 해마다 터득한 농사 경험이 지금은 왠만한 채소는 느낌으로 씨앗 뿌리고 수확하는 일을 터득한 결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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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에 마늘을 심고 보온을 위해 짚으로 덮어 놓았는데요. 아직 꽃샘추위로 쌀쌀하여 그 위에 엔케이 비료를 슬슬 뿌려 주었습니다. 굳이 짚을 걷어내지 않아도 마늘싹이 올라오며 오히려 풀 성장을 억제하고 수분 증발을 방지하기도 좋습니다. 양파에도 엔케이 비료를 뿌려주고 부추, 노지딸기밭 그리고 앞으로 상추 씨앗을 뿌릴 곳에는 퇴비를 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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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풀로 뒤덮였던 밭 두렁에 돼지감자를 여기저기 심었었는데요. 작년 부터는 돼지감자가 풀을 이기고 밭두렁을 전부 점령 했어요. 돼지 감자는 겨울을 지나 수확해야 약성이 좋기 때문에 사람 키만큼 자란 돼지감자 마른대는 불을 질러서 태워야 돼지감자를 캐기가 쉽습니다. 저는 몇년전부터 돼지감자를 케서 썰어서 말린후에 후라이 팬에 볶아서 물을 끓여 자주 마신 결과 뱃살도 빠지고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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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가 바람에 쓰러져 서로 붙으려고 해요. 그래서 쇠톱으로 강정전을 했습니다. 강전정이란 옆가지 외에 주대를 잘라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과일 나무는 봄에 가지를 적당히 잘라줘야 햇빛이 잘 스며들어 튼실한 과일을 수확할 수가 있습니다. 자연은 정성껏 보살피면 풍성한 열매로보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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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전정 후에 모습입니다. 11년전에는 시장에 씨앗이나 호미를 사러 철물점에 가면 전혀 농사를 짓는 사람 같지 않다고 했어요. 그동안 축적된 농사 경험과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정보로 지금은 웬만한 채소와 과일 먹거리는 자급자족하는 풍요로운 시골살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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