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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과 연령

건강 칼럼- 최정훈 홍성의료원 진료부장

2019.01.15(화) 23:36:52도정신문(deun127@korea.kr)


불임과 연령 사진


불임(난임)이란 피임을 하지않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함에도 불구하고 1년 이상(단, 35세 이상의 경우에서는 6개월)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하며, 부부의10~15% 정도가 이에 해당된다.

크게 분류할 때 남성측 40%, 여성측 50%, 원인불명 10% 등이 요인으로 생각된다.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남녀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변화를 겪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가임 능력이 감소되는 것은 생물학적인 사실인데, 30세 이하의 여성이 한 달 중 임신이 되는 가능성은 약 20%이지만 40세 이상의 여성이 수태할 가능성은 약 5%정도로 추산된다.

대부분의 여성은 초경시기에 도달하면 난소에 30만개의 난자를 가지고 있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난자의 지속적인 소모가 발생되어 인해 25세에는 12만개, 35세에는 3만개로 감소하며, 35세 이 후에는 더욱 급격히 감소하여 40세에는 6000개, 폐경 즈음엔 1000 개의 난포만이 남게 된다.

35세 이후 난자들은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FSH와 LH에 잘 반응하지 않는데, 난소의 반응이 없다는 것은 난자가 질적으로 우수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반영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여성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난소에 남아있는 난자들도 노화하게 되는데, 이것은 난자가 정자와 수정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덧붙여 질이 저하된 난자가 수정이 되면 태아의 염색체 이상질환(기형아)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지고 유산의 확률도 올라가게 된다.

40세 이상의 여성에게서 임신율이 감소하는 것은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난자수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며, 불행히도, 노화와 더불어 일어나는 난자의 질적 저하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연령과 관련된 남성의 생식능력의 감소는 여성 보다는 덜한데, 이는 부분적으로 여성은 난자의 공급량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반해서, 정자는 사춘기 이후에 끊임없이 계속 공급되며 초기 정자세포에서 수정이 가능한 성숙정자까지의 생성기간이 74일로 여성의 경우에서 성숙난자가 생성될 때까지 의 375일 보다 훨씬 짧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유는 불명확하지만, 남성의 나이가 증가할수록 정액의 손상, 정자에서의 DNA 손상 증가 등으로 정자의 질이 감소하고, 수정·배아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정자의 변화로 인해 임신 성공률은 감소하고 유산 위험은 증가한다.

부부가 임신을 미루어 늦은 임신을 시도한다면, 자연임신에서나 생식 보조술에서나 모두의 임신의 가능성은 낮아지고 기형의 가능성과 유산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젊은 연령에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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