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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탈. 미마지탈

탈놀음의 기원을 생각케 했던 미마지탈

2018.12.19(수) 22:24:44지금만나(icanad@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1500년 전, 백제인 미마지(味摩之)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인들에게 전수했다는 탈극을 아시나요?
바로 미마지탈극이 그 탈극이라고 합니다.
일본은 이 탈극을 시작으로 현재의 가부키가 이어져 왔다고 합니다.

송산리고분군 입구의 웅진백제역사관에 그 탈이 전시되어 있다고 해, 그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공주의 탈. 미마지탈 사진

나무를 깎아만든 미마지탈의 도색전 모습을 보았습니다.
종이를 빚어 만드는 우리네 탈놀이의 탈과는 다른 정교함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이 탈은 어떤 탈일까? 궁금함에 천천히 살펴보기로 합니다.

공주의 탈. 미마지탈 사진

백제 미마지탈의 기원에 대해 적혀있네요.
미마지라는 사람이 오(吳)나라에서 배워온 기악(器樂 : 악기만으로 연주되는 음악)에 사용되었던 탈이라고 추정된다고 하네요.
이 사람이 612년 일본으로 귀화하면서 전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공주의 탈. 미마지탈 사진

탈 제작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탈은, 안동 하회탈놀음 탈을 제외한 모든 탈들이 종이를 빚어 만드는데, 이 시대의 탈이 나무로 만들어졌다는게 신기하네요.

공주의 탈. 미마지탈 사진

전시 되어있는 탈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현재 우리나라에 전수되고 있는 '북청사자놀음'도 생각이 나고, 얼핏 '안동하회별신굿'의 탈들도 생각이 납니다.

공주의 탈. 미마지탈 사진

무섭게 생긴 이 탈은, 우리 탈놀음에 주로 등장하는 '먹중','파계승'등이 연상이 됩니다.

공주의 탈. 미마지탈 사진

탈놀음의 길잡이라고 하는 이 탈은, 길다란 콧날이 우두머리 양반을 닮은것도 같습니다.

공주의 탈. 미마지탈 사진

다양한 표정으로 만들어진 탈의 모습이 신기합니다.
조선시대 우리나라의 탈놀음은, 탈놀이를 즐긴뒤에 모두 불태우고, 이듬해 정월대보름에 맞춰 다시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1500년 전의 이 탈은, 기악에 사용되었다고 하니, 불태울 일이 없다보니, 오래동안 사용하게끔 나무로 제작 된 것 같습니다.

공주의 탈. 미마지탈 사진

미마지탈극의 유일한 홍일점인 '오녀'의 탈입니다.
같은 배역의 모습인데도 만드는 사람과 만든시기가 달라서인지 다른 얼굴 다섯명을 보는 기분입니다.

공주의 탈. 미마지탈 사진

사자의 탈은, 북청사자놀음의 사자와 많이 닮았네요.
부리부리한 눈이, 무섭기도 하네요.

따분하게만 생각했던 우리네 탈놀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전국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탈놀음을 찾아보았습니다.
 
이 탈극이 절반의 모습이라도 복원이 된다면, 그 얼마나 소중한 우리 문화재일까요?
너무 오래된 우리의 것이지만, 이를 복원하고자 시작한 사람들의 움직임이 후손들에게 아주 아름다운 역사적 자료로 남을것 같습니다.

공주 송산리고분군을 찾으신다면, 잊지말고 웅진백제역사관을 들러 아름다운 우리의 문화를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주소 : 충남 공주시 왕릉로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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