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일출 계획은 모두 잡으셨나요? 대부분 멀리 동해나 가까운 산으로 많이 올라가실 텐데요 서해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안면도에 위치한 안면암이죠.안면암은 충남 태안군 안면읍 여수해길 198-160에 위치하고 있으며 맞은편에 있는 여우섬까지 부교가 설치되어 밀물 때도 바다를 걸어 여우섬까지 걸어갈 수 있어 연중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여행 명소이기도 합니다.
 

△2018년 12월 5일 안면암 일출

안면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부교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갯벌을 지나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방파제가 있습니다. 그곳에 서면 멀리 가을 억새의 대명사 오서산이 보이고 그 뒤로 태양이 떠오릅니다.



썰물이라 그런지 갯골에 작은 개울이 만들어지고 떠오르는 태양빛에 물들어가는 모습이 환상적입니다. 이런 풍경이 있으니 안면암이 일출 명소로 유명해질 수밖에 없군요.



오서산 능선 너머로 빼꼼 얼굴을 보이는 태양. 하루 희망을 가득 안고 떠오르는 모습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일출은 해가 떠오르면 끝이라고요???
아닙니다. 안면암은 부상탑위로 동그랗게 떠오르는 태양을 함께 담아 횃불처럼 표현해주는 게 포인트에요  해가 떠오르면 저 모습을 담기 위해 서둘러 반대쪽 해변으로 달려야 합니다. 가다 보면 부상탑위로 동그란 해를 담을 수 있는 포인트가 나옵니다. 계절마다 해 뜨는 위치가 다르니 포인트도 다르겠지요?...^^



이런 특별한 풍경이 충남 태안 안면도에 있으니 내년 새해 일출은 가까운 안면암에서 만나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