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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서산한우

올해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 오른 명품... 9월 '충남좋은가축선발대회 우수상도

2018.11.25(일) 19:07:35김진순(dhjsdk4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에는 자랑거리가 참 많아 도민리포터 활동을 하면서 정말 일할 맛 난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이런저런 이슈와 화제, 즐길거리, 먹거리, 명소와 다양한 스토리텔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산과 바다, 평야와 물, 각종 문화재와 역사 등 민족사적인 수많은 것들이 있는 우리 충남이다.
 
도민리포터가 그래서 올해가 가기전에 꼭 '써야지' 했던 것을 이제서 취재를 마쳤다.
이 기사를 안쓴채 올해가 가버리면 기사의 신선도가 떨어져 내년에는 맥없는 기사가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금년 봄에 대형 경사가 일어났다. 그냥 대한민국 안에서만 아는 일이라도 경사지만 이건 전세계 지구촌이 다 알수 있는 기쁜 일이었다.
서산한우가 4월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의 만찬상에 오른 것이다.

전세계 국민들이 남북의 평화와 공존을 바라며 남북정상회담을 숨죽인채 바라볼 그 타이밍에 저녁식사용 소고기로 소산한우가 올랐다는 것은 빅 뉴스가 아닐수 없다.
 
정상회담의 환영 만찬 메뉴에 포함된 서산한우는 청정한 자연 환경에서 키우고 도축장과 가공장과 및 판매장에서 철저히 품질을 관리한 1등급 이상의 고급육만을 엄선해 생산되는 명품 브랜드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지난 2014년 서산 방문 당시 서산한우로 만든 등심구이를 맛보기도 했다. 특히 고(故) 정주영 회장은 지난 1998년 서산목장에서 키운 소떼를 몰고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러한 서산한우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남북 정상회담의 만찬 메뉴로 선정했다고 하니 이건 서산시 한우농가들 뿐만 아니라 충청남도 전체의 경사가 아닐수 없다.
 
서산한우가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의 만찬상에 올랐다는 것은 브랜드 인지도가 이미 전국에 알려졌다는 것을 입증한다.  앞으로 이를 계기로 명품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로 판로를 넓혀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렇다면 이 최고 품질에 명품 브랜드로 이름을 날린 맛좋은 서산한우는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만 먹을수 있는걸까?
물론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서산에 가면 맛있게 한우를 즐길수 있다.
어디에 가서 어떻게 먹어야 서산 한우를 제대로 맛보는건지 궁금할 것이다. 물론 서산시내 곳곳에서 파는 한우들이 다 맛있음을 전한다.
 
그리고 오늘 도민리포터가 특별히 추천하는 한곳이 있다.
서산시내에 자리잡고 있는 서산우리한우프라자를 소개한다.
 
서산시는 지난 2009년 4월 서산우리한우 명품 추진 협의회 개최를 시작으로 10월에 서산우리한우 브랜드 개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곳에서 452호 농가들이 브랜드 사업에 참여할 뜻을 밝혔고 2010년 1월에 서산시와 한우개량사업소 간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뒤 3월에 공식 출범했다.

서산우리한우사업단에 가입된 회원농가가 한우를 키우는 대형 농장
▲ 서산우리한우사업단에 가입된 회원농가가 한우를 키우는 대형 농장

한우농장 대표가 소들을 둘러보고 있다.
▲ 한우농장 대표가 소들을 둘러보고 있다.

한우들이
▲ 튼실하게 자란 한우들.

그리고 5월에 서산우리한우 브랜드 개발이 완료되어 마침내 12월 서산시 석남동 123-4번지에 서산우리한우프라자 1호점의 문을 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서산우리한우프라자 1호점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서산우리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1층에는 정육점, 2층에는 식당, 3층에는 연회장이 마련되어 있다. 1층에서 본인이 먹고자 하는 한우의 부위를 사서 들고 식당으로 올라가면 저렴한 가격의 상차림 비용만 받고 거기서 구워먹을수 있는 방식이다.
공주 알밤한우, 아산시 온궁한우, 홍성한우, 청양 칠갑산 한우를 비롯해 강원도의 유명한 횡성한우까지 대부분의 명품 한우 브랜드들이 다 이런식으로 제품판매를 한다.
 
서산우리한우프라자
▲ 서산우리한우프라자

남북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서산한우 사진

다.
▲ 이곳에 오면 최고등급의 최고 한우를 맛볼수 있다.


매장 내부에서는 한우 정형중
▲ 매장 내부에서는 한우 정형중

플라자 내부에 있는 한우 쇼 윈도
 ▲ 플라자 내부에 있는 한우 쇼 윈도. 여기서 부위별로 고기를 구입해 2층으로 올라가 맛있게 먹으면 된다.

또한 지난 6월에도 서산축협이 서산축산종합센터(서산시 음암면 운암로 141-13)에 서산한우플라자 2호점을 추가 개점했다.
서산축협이 직영하는 서산한우플라자는 서산축산종합센터 내 총 321평의 면적으로 한우플라자 식당 약 229평과 축산물판매점 22평에 좌식석 130석, 룸석 80석을 마련해 셀프형 한우플라자 식당으로 운영된다.
 
과연 그렇다면 서산한우 맛은 어떨까?
숯불로 익힌 서산한우는...
불이 달궈진 석쇠 위에 고기를 얹어 놓자 지글지글 익기 시작한다. 고기를 눈앞에 둔 미식가는 침을 꼴깍꼴깍 삼킨다.

한우 등심... 아, 침이 입안에 한가득
▲ 한우 등심... 아, 침이 입안에 한가득

한우 치맛살 특수부위
▲ 한우 치맛살 특수부위

한우 업진살 특수부위
▲ 한우 업진살 특수부위

숯불구이 시~작
▲ 숯불구이 시~작

입안에서 스르르... 녹는다.
▲ 입안에서 스르르... 녹는다.

이 한우... 말로는 표현이 안된다.
▲ 육즙 좌르르, 이 한우... 말로는 표현이 안된다.

소금장, 된장 모두 잘 어울린다.
▲ 소금장, 된장... 어떤 소스든 모두 잘 어울린다.

한우 덕분에 막걸리도 연거푸 '원 샷'
▲ 한우 덕분에 막걸리도 연거푸 '원 샷'

한점 한점의 고기. 육즙이 좌르르르 흐르는 이 고기를 소개하는 것 자체가 독자들에게 미안할 뿐.
음~~ 그냥 입에서 살살 녹았다.
소금은 물론 된장, 간장소스 무엇과도 잘 어울리는 맛. 이게 그냥 고기홀릭에 빠지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완전히 막걸리와 소주 도둑이었다. 앉아서 허리 풀고 먹으면 술과 고기를 얼마나 먹을지 모를 일이었다.
 
역시 대한민국 한우마니아가 가장 좋아하는 등심은 등심대로 고소함이 장난 아니었다. 혹시 질길지 모른다는 우려를 안고 시작한 갈빗살도 그 부드러움에 씹을 겨를조차 없이 입에서 사라져 뱃속으로 들어갔다.
살치살, 부채살도 폭풍흡입. 그리고 차돌배기까지 대만족이었는데...
 
육회도 엄지 척!!
▲ 육회도 엄지 척!!

냉면도 안먹을수 없다.
▲ 냉면도 안먹을수 없다.

역시 비빔냉면...
▲ 냉면은 역시 비빔냉면...

된장찌개로 화룡점정 마무리
▲ 차돌배기가 들어간 된장찌개로 화룡점정 마무리. 이 감칠맛을 어디에 비기랴.

여기서 그칠수 없다.
왜냐하면 육회가 남았다. 참기름 은근히 바른 그 위에 참깨와 잣을 송송 뿌려낸 육회는 옆사람에게 나눠주기 아까울정도였다.
그리고 마지막 화룡점정은 역시 고기를 먹고 난 뒤의 냉면과 된장찌개 시식.
서산한우 미식여행은 이렇게 행복하게 마칠수 있었다.
 
이렇게 우수한 서산한우는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니다. 충청남도가 최고품질의 한우를 키워내기 위해 노력한 덕분이다.
서산한우 역시 농가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인데 얼마전 9월말에는 서천군 김인전 공원에서 열린 ‘2018 충청남도 좋은 가축 선발대회’에서 서산 이소영 농가와 오세광 농가가 경산우 부문 우수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대회는 농협 충남지역본부가 주관해 고품질 축산물 생산으로 수입 개방에 대응하고 농가 간 정보 공유 활성화와 축산농가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15개 시군의 한우 75마리, 젖소 30마리 등 총 105마리가 7개 부문에 출품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고북면 이소영씨 농가는 경산우 3부 고등 등록우 부문에서 우수상, 팔봉면 오세광 농가는 경산우 2부 혈통 등록우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 했다.
 
우수 한우를 육성하기 위해 한우농가들의 의욕을 충만하게 해주는 충청남도의 노력에 부응하는 서산한우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다.
 
서산한우는 시에서 정책적으로 혈통등록우 장려금 지원, 한우친자 확인사업, 한우 인공 수정료 지원, 수정란 이식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정도 관리해 주기 때문에 고품질 서산한우가 나올수 있고 그것이 대통령의 정상회담 만찬상에 오르는 것이다.
서산한우 앞으로도 쭈~욱 번창하고 잘 나갈수 있도록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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