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산 홍성의 진산 백월산에 올라 일출을 맞이했습니다.
아침 일출도 좋지만 오후 시간엔 서해로 저물어가는 일몰과 야경을 볼 수 있는 멋진 산입니다. 게다가 정상 코앞까지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해 어렵지 않게 이런 풍경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상봉에는 이몽학의 난을 평정한 홍주목사 홍가신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우 홍주만전묘가있고 산 아래는 석련사와 용암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홍성 백월산 여명
 

 
하늘에 드라마틱한 구름이 펼쳐져 있고 대지와 하늘을 진하게 물들이는 여명 빛...
한동안 이 풍경을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습도가 높은 날이면 바닥에 잔잔히 흐르는 운해도 만날 수 있는 곳이지만 제가 찾은 날은 안개들이 멀리 있어 그 풍경은 만나지 못했네요. 


 
시시각각 달라지는 하늘빛과 아침 풍경
차를 타고 오를 수 있는 높이 394.3m 산에서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오서산 방향을 바라보니 낮은 산 그리메들과 아침 안개가 흐르는 모습이 큰 감동을 주는군요. 자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도시~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과 그 풍경을 물들여가는 여명까지 정말 말이 필요 없는 순간입니다. 


 
하늘의 구름을 붉게 물들이며 태양이 떠오르고 힘찬 하루가 시작됩니다.
새벽 산정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항상 희망 가득하고 큰 에너지를 전해주는 듯 합니다. 일교차가 큰 가을 아침에 찾으면 발아래 운해가 흐르는 신비로운 풍경을 만날 확률이 크니 이번 주말에는 홍성 백월산에 올라 멋진 일출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홍주 요양병원 맞은편 임도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고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은 주변 등산로가 많고 잘 정비되어 있으니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