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찾고 싶은곳 마음속에 한군데 정도는 있으시죠?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제 마음속에 가을이면 꼭 찾고 싶은곳, 그래서 7년째  찾고 있는곳입니다. 그곳은 바로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입니다. 매년 방문하다보니  처음 방문했을때와 같은것도 있고 달라진 점도 있어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아직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기 전입니다. 10월말이 되면 노랗게 물들지 않을까요?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때만해도 이곳은 차가 다니는 길이었는데, 몇년전부터 보행자 전용 도로로 바뀌면서 더욱 편하게 은행나무길을 즐길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이곳은 전국에서 가을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서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매년 이곳은 찾을때마다 지인들과 함께해 가을의 추억을 남깁니다.   덕분에 올해도 지인들과 같은 장소에서 인생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쌓아갑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안개와 미세먼지가 함께해서 아쉬웠는데요,  뿌연 배경으로 보이는 은행나무가 몽환적으로 보이기도 하네요.



곡교천은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는 은행나무길 명소이지만 아산 시민들에게는 운동, 산책 공간이자 휴식 공간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가을 산책을 즐기고 계십니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은 사람이 없지만 11시만 지나도 사람들도 이곳 포토존은 가득찬답니다. 아직 제대로 물들지 않은 은행나무길이지만, 물들어가는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랍니다. 이곳 가까이 살때는 2-3일에 한번씩 이곳을 들르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은  은행나무와 함께 이곳의 새로운 사진 명당으로 자리잡은 코스모스도 찍으러 왔습니다.  몇년전만해도 코스모스는 9월에 심어져 은행나무길과 함께 즐기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은행나무가 물들어가는 시기에 맞춰서 파종을해  10월에 노랗게 물들어갈때쯤 코스모스도 만개했습니다.



안개와 코스모스가 더해지니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가 되는듯합니다.

 
예년에 보던 코스모스와 달리 꽃이 크고 화려한 개량종인 빅스타 코스모스가 이곳에도 심어져있네요. 



이른 시간이었지만 많은 시민들이 만개한 코스모스를 즐기고 계십니다. 주말이 되면 이곳은 가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니 제대로 이곳을 즐기고 싶다면 평일을 추천드립니다.



해질 무렵이면 황혼에 물드는 은행나무와 코스모스를 볼수 있겠죠??  



몇년째 같은 곳에서 지인들과   추억을 만들어갈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제가 찍은 사진 덕분에 올해도 가을의 추억을 남길수 있었다 말해주니  저 또한 기분이 좋네요.

코스모스도 보고 은행나무도 보고  가을을 오롯이 즐길수 있는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입니다. 이번달 25일부터는 아산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제 4회 아산은행나무길 축제도 열린다고하니 다양한 문화행사까지 즐길수 있으니 1석 3조가 되겠네요.   거기에 코스모스, 은행나무와 함께 인생사진도 남길수 있으니 안올 이유 없겠죠? 이번 가을 아산 은행나무길로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