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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서 춤추는 칠갑산한우

한우가 다 그렇지? 천만의 말씀이라는거 직접 확인

2018.10.10(수) 00:14:02유병양(dbquddid8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청양은 예부터 ‘청정한 땅’으로 불렸다. 칠갑산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덕분에 사시사철 일교차가 심하고 겨울에는 춥다. 그래서 청양에서 나는 식재료는 물론 각종 약재도 약효가 높기로 유명하다.
청양에서 나는 고추, 구기자, 맥문동 같은 것이 국내 최고로 꼽히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그런 청양에서 나는 각종 자연산 부산물과 사료를 먹고 자란 한우는 어떤맛?
소의 육질이 부드럽고 향미가 뛰어나 설명이 필요찮은 맛이다.
칠갑산 청정한우는 이름을 내걸고 파는 타지 고기 고기브랜드들이 송아지때 미리 사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만큼 칠갑산 한우의 진가를 인정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청양군은 기존의 칠갑산 한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시작했다.
생후 4~6개월 된 수소를 거세해 특유의 누린내를 없애고, 육질을 한결 부드럽게 한 다음 30개월까지 고급사료를 먹이며 엄격히 관리해 ‘칠갑산한우 명품고기’를 출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고기 맛이 좋기로 유명한 생후 24~30개월의 암소는 ‘칠갑산 한우 암소고기’로 출하하고 있다.
 
그것을 제대로 먹으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
칠갑산 산자락 아래 칠갑산한우타운으로 가면 된다.
칠갑산 한우는 육즙이 풍부하고 감칠맛이 난다. 그리고 ‘암소고기’는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한 한우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칠갑산한우의 진면목을 맛보려면 불판 위에서 살짝 익혀 먹는 숯불구이가 제격이다.
칠갑산 한우는 이가 없어도 먹을 수 있을 만큼 부드러워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한번 맛보고 나면 한동안 감미로운 여운이 사라지지 않을 정도다.
 
칠갑산한우를 먹으러 청양으로 가자.
   

입안에서 춤추는 칠갑산한우 사진


입안에서 춤추는 칠갑산한우 사진


먼저 청양에서 칠갑산한우를 키우는 한우농장에 찾아가 보았다. 깨끗하게 정리된 환경에서 소들이 특급 사료를 먹으며 튼실하게 자라고 있었다.
요즘 ‘동물복지’라는 말이 많이 사용된다. 우리가 도축해서 먹는 고기, 그리고 그 고기의 원천인 가축들도 결국 인간을 위해 죽임을 당하고 고기를 내어주는 것이지만 도축을 당하는 순간까지 동물로서 가질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만들어 주는게 도리라는 개념이다.
그 과정에는 동물학대나 무차별적 살상 등을 못하게 하고 그 동물의 특성에 알맞게 다룰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미도 담겨져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신경계가 발달한 동물도 아픔을 느낀다는 점에서 접근하고, 보호 대상 동물은 애완동물이나 가축 뿐만 아니라, 생물학, 의학용 실험동물까지 다 포함하고 있다.
 

입안에서 춤추는 칠갑산한우 사진


이 소, 실로 우량함을 넘쳐 진정 우람하다. 남자로 말하면 잘생겼고 여자로 말해도 미인이다. 이렇게 잘나고 잘생긴 우람한 우량우가 청양 칠갑산 한우다.
그러니 육질은 걱정 끝이다.
 

입안에서 춤추는 칠갑산한우 사진


입안에서 춤추는 칠갑산한우 사진


이곳이 청양 칠갑산한우타운(청양군 비봉면 록평용당로)다.
청양 칠갑산 한우를 공급하는 사육농가들과 계약을 맺어 소비자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칠갑산 한우를 안정적으로 마음껏 즐길수 있도록 해주는 곳이다.
지난 2013년 5월에 문을 열었으니 벌써 6년이나 되었다. 청양에서는 전국의 한우미식가들을 불러들이는 고급 타운이다.
총 2천평 규모에 본관 1동, 별관 1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좌석수가 150석 정도 된다.   

입안에서 춤추는 칠갑산한우 사진


한우매장 안에서는 질 좋은 한우를 직접 정형(부위별로 발골해 고기를 나누는 작업)하고 있다.
여기서 한우 특수부위인 마블링과 살코기의 명예로운 조화가 살아있는 살치살, 부채살, 꽃갈비살, 한우 육질의 진한 맛을 내는 안창살 등이 나온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며 만인의 사랑을 받는 꽃등심과 갈빗살 등이 분리돼 나온다.
 

입안에서 춤추는 칠갑산한우 사진


정형이 끝난 칠갑산 한우는 이렇게 진열장에 들어와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부위별로 골라 홀 안으로 들어가면 마음껏 구워 먹을수 있다.
먹다가 먹다가... 너무 맛있어서 혼자 먹기 미안하면 다른 가족들을 위해 사서 들고 가도 된다.
   

입안에서 춤추는 칠갑산한우 사진


자.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청양 칠갑산 한우 시식 타임.
눈이 휘둥그래지는 이 충격적인(?) 마블링과 비주얼을 자랑하는 칠갑산 한우의 외모만 봐도 침이 꿀꺽 넘어가서 참을수가 없다.
이제부터 마음껏 구워서 먹기만 하면 된다.
 

입안에서 춤추는 칠갑산한우 사진


그리고 이건 뭐?
좋아하는 사람들은 없어서 못 먹는 육회다. 적당한 참기름과 잣, 참깨가 어우러진 육회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입안에서 춤추는 칠갑산한우 사진


칠갑산 한우구이를 위해 숯불 위에...
선홍빛 살코기의 놀랍도록 아름다운 마블링과 비주얼이 고기를 굽는 사람을 홀린다.
진하고 부드러운 붉은빛과 살코기 사이사이에 박힌 흰 마블링은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할뿐만 아니라 맛도 적당히 고소하고 적당히 감칠맛이 나도록 도와준다.
 

입안에서 춤추는 칠갑산한우 사진


등심 살을 잘게 나눈 부위인데 3세 이하의 암소고기만 취급하는 칠갑산 한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한우 숯불구이를 할 때 미식가들은 고기가 익을 때 나는 소리를 들으며 맛의 절반을 이미 느낀다고 한다. 칠갑산 한우가 그렇다.

입안에서 춤추는 칠갑산한우 사진


약간의 기름이 숯불에 떨어져 타오르며 올라오는 적당한 연기, 그리고 입안을 촉촉하게 다스려 주는 육즙은 덤이다.
 

입안에서 춤추는 칠갑산한우 사진


입안에서 춤추는 칠갑산한우 사진


고기는 입에서 살살 녹는다. “한우가 다 그렇지 뭐”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칠갑산 한우는 다 그렇지 않고 좀 다르다. 특히 갈빗살은 아무리 한우라 해도 약간 질긴 경우도 있는데 이곳 칠갑산 한우 갈빗살은 부드럽고 식감도 좋고 야들야들하다.
한우 먹기를 마치 채소 먹듯 마구 들어간다.
 

입안에서 춤추는 칠갑산한우 사진


마지막으로 한우구이 먹을 때 필수 아이템 송이버섯도 한점. 건강을 위해 참 잘 어울린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한우타운이므로 일반 갈비탕과 소고기 우거지국, 불고기등 메뉴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로 찾아와 다같이 한끼 식사를 부담없이 즐기고 갈수도 있다.
 

입안에서 춤추는 칠갑산한우 사진


칠갑산 한우타운은 청양군 화성농협이 직영한다. 청양군 관내 한우사육 농가들과 직접 계약을 맺어 사양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등급 안에 든 암소만 도축해서 가져오기 때문에 품질은 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칠갑산 정기를 듬뿍 받는 주말 나들이길로도 제격인 칠갑산 한우타운. 꼭 자랑 한번 해주고 싶었다. 맛과 믿음을 주는 곳이니까.
 
칠갑산한우타운
주소 : 충남 청양군 비봉면 록평용당로 775-1
연락 및 예약전화 : 041-942-9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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