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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예쁜 날, 천안 흑성산 전망대

드라이브 하기 좋은 곳

2018.08.06(월) 09:40:56여행작가 봄비(springlll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늘이 예쁜 날, 천안 흑성산 전망대 사진

천안에서 일출로 유명한 흑성산은 1월 1일만 되면 인산인해를 이룬다.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차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으나 새해만 되면 자동차보다는 직접 걸어서 가는 게 좋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인다. 높이는 519m로 사방이 뻥 뚫려 일출과 더불어 일몰도 볼 수 있는 전망대다.

흑성산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차로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흑성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외나무다리와 같다. 올라오는 차와 내려오는 차가 만나기라도 한다면 땀이 삐질, 당혹스럽다. 둘 중 한 차는 후진을 해 빈 곳을 찾아야 한다. 다행인 건 길 군데군데 빈 곳을 두었다는 점이다.

천안 흑성산 전망대 주차장 위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지산리 산24-9 (KBS 흑성산중계소)

하늘이 예쁜 날, 천안 흑성산 전망대 사진

올해 1월 1일, 이곳에서 일출을 보려고 갔었지만, 앞뒤로 꽉 막힌 차들로 도저히 올라갈 수 없었고, 더불어 교통 통제도 이루어졌다. 그리고 작년 눈이 내리던 겨울, 독립기념관 뒤편 단풍나무숲 길에서 대략 1km 넘게 걷다 보니 흑성산 등산로 노선도가 나왔다. 올라갈까 주춤하다 눈이 소복이 쌓인 날이라서 좋은 날 다시 오자며 발길을 돌렸던 기억이 난다. 이제야 인연이 닿은 곳이다.

차로도 갈 수 있지만,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 길을 통해서도 갈 수 있다.

하늘이 예쁜 날, 천안 흑성산 전망대 사진

KBS 흑성산 중계소에 도착하면 주차장으로 보이는 너른 공간과 입구가 나온다. 거기선 온통 평지인 데다 10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기에 뜨거운 여름, 산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고 싶다면 언제든 가기 좋다.

하늘이 예쁜 날, 천안 흑성산 전망대 사진

하늘이 예쁜 날, 천안 흑성산 전망대 사진

흑성산 정상에 도착하면 처음엔 하늘이, 그다음엔 멀찌감치 들어서 있는 천안 시내가, 그리고 마지막으론 숲속에 쌓여 있는 독립기념관이 보인다. 그리고 고개를 들면 뭉게구름이 피어오른 파란 하늘이 보이고,  패러글라이딩을 타며 그 주변을 유유자적 날아다니는 사람이 보인다.

하늘이 예쁜 날, 천안 흑성산 전망대 사진

"저기요."라고 소리치면 "네" 라고 대답할 것만 같은 거리에 구름을 헤집고 다니는 사람들. 하늘도 그만큼 가까이 있다는 뜻이겠지. 태조산은 침식된 구릉성 산으로 비교적 높은 산이다.

다행히 날이 맑았고, 산 너머에 자리한 도시와 앞산이 뒷산을 업고, 뒷산이 또 다른 뒷산을 업은 풍경이 저 멀리까지 보였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니 다음엔 일출이나 일몰 보려 한 번 더 와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늘이 예쁜 날, 천안 흑성산 전망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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