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포수목원 직원이 희귀멸종위기식물전시원에 핀 푸야 알페스트리스를 관람객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
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에서 ‘푸야 알페스트리스(Puya alpestris)’가 꽃을 피워 화제다.
푸야 알페스트리스는 칠레의 안데스산맥에서 자생하는 파인애플과의 상록다년생 식물이다. 이 식물은 1m가 넘는 길고 굵은 꽃줄기를 키워 올려 줄기 끝자락에 수십 개의 꽃을 모아 피운다. 사방으로 뻗어난 꽃은 종모양으로 두툼한데, 에메랄드빛의 꽃잎과 주홍빛의 수술이 대비를 이뤄 강렬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회녹색의 잎은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있어서 관람 시 주의가 필요하다.
천리포수목원은 2001년 3월에 프랑스로부터 이 식물의 씨앗을 도입해 심었다. 현재 천리포수목원 내 희귀·멸종위기식물전시원에서 자라고 있는 푸야 알페스트리스는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가 많이 남아 있어서 6월 초순까지 개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신비한 푸야 알페스트리스를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
천리포수목원
041) 672-9982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천리포수목원님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