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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자라는 아이들

[당진 교육현장을 가다] 해나루어린이집

2018.05.30(수) 09:25:07당진시대(d911112@naver.com)

자연에서 자라는 아이들 사진



해나루어린이집(원장 이경아)은 언제나 열려 있다. 지난 201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돼 3년 째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지난해에는 우수사례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열린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3년 전 대기자가 200여 명이었던 것에서 지금은 400여 명 가까이 이른다고. 이경아 원장은 “열린어린이집을 통해 이제는 보육교사와 학부모가 오히려 동반자가 됐다”며 “신뢰가 생기니 역할을 분담하는 장점도 생겼다”고 말했다.
 
열린어린이집이란?
열린어린이집이란 어린이집의 인적·물적 자원을 학부모에게 열린 상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단지 CCTV를 보고, 창밖으로 아이들의 교육을 참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으로 들어가 급식시간에는 함께 밥을 먹고, 놀이시간엔 같이 책을 읽는 활동이 가능하다. 주로 일하는 엄마의 경우 급식시간을 이용해서, 아빠는 놀이시간에 함께 신체놀이를 하곤 한다고. 또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재능을 살려 텃밭을 꾸미기도 한단다.

이경아 원장은 “열린어린이집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 아이만이 아닌 다른 아이도 함께 키운다는 육아공동체도 만들어진다”며 “열린어린이집 시행 이후 학부모들의 민원도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시간연장보육 가능
한편 해나루어린이집은 거의 맞벌이 가정의 원아가 다니고 있다. 이를 위해 해나루어린이집에서는 취약보육 대상자를 위해 9년 전 개원 당시부터 시간 연장 보육을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집이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되지만, 오후 12시까지 시간 연장이 가능하다. 토요일도 운영하고 있는 시간연장보육은 해나루어린이집 원아 외에도 이용이 가능하며 이를 위해 시간연장 보육교사 2명이 전담으로 배치돼 있다. 늦은 시간이기 때문에 이 시간에는 아이들이 책을 읽고, 간단한 산책을 하며, 잠을 잘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간연장보육은 시간 당 3000원으로 1시간 단위가 아니더라도 하루 10분 혹은 30분 단위로도 이용 가능하다. 이는 월 합산이며 총 이용 시간에 따라 금액을 납부하면 된다.

자연에서 자라는 아이들 사진



저염·저당으로 건강 챙겨
열린어린이집인 해나루어린이집을 찾은 학부모들이 급식을 먹고는 때론 “싱거울 정도”라고 말하곤 한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저염과 저당을 실천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맛이 있으면서도 싱겁게 조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해나루어린이집은 보건소와 연계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한 누룩 소금 만들기 등을 실시했다.

또 어린이급식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식단을 제공받고, 부모교육에도 건강 식단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이밖에도 친환경 농산물 사용을 중심으로, 김치 외에도 효소와 잼 등을 직접 만들어 사용키도 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어린이집급식지원센터에서 우수급식소로도 선정된 바 있다.

자연과 함께하는 원아들
한편 해나루어린이집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을 제외 하고는 눈이 오거나, 비가 내리면 우산을 쓰고선 야외 활동을 한다. 문자 학습도 학습지 공부도, 교재 수업도 없다. 놀이 속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해나루어린이집의 교육 목표다.

이경아 원장은 “1990년대 까지만 해도 어린이집 교육 역시 교사 중심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이 이뤄졌다”며 “하지만 이제는 아이들이 놀이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해나루어린이집은 영역별 놀이 공간을 마련하고 있으며, 야외 수업은 어린이집 앞 공원 외에도 삼선산과 용연자연휴양림에서 숲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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