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면 애향공원에서 지난 4월 25일(토) '봄맞이 큰장'이 열렸습니다.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푸르고 맑은 날씨라서 어린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이 많았답니다.
마을 곳곳에서 정성스레 키운, 싱싱한 채소와 꽃 모종들이 봄볕 좋은 장터에 나왔습니다.
작년보다 모종 장에 참가한 마을 단체들이 올해는 더욱더 늘어나, 다채로운 모종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솜씨좋은 마을 분들은 쌈밥, 열무비빔밥, 도토리묵, 젤리, 아이스크림, 핫도그 등등 손수 만드신 각종 푸짐한 먹거리들을 들고 나오셨습니다.
천연 염색 스카프, 그림엽서, 뜨게모자 등등 마을 사람들이 만든 아기자기한 공예품도 등장했습니다.
한 켠에는 아이들이 돗자리를 깔고 장난감과 옷과 모자 등을 가지고 나와 사고파는 '아나바다 누구나 장터'도 같이 열렸습니다.
이날 장터는 풀무농고 풍물패 동아리의 풍물 공연과 어울림 홍주 색소폰팀의 연주로 더욱더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이날 장터는 깨끗한 행사를 만들고자, 일회용품을 최소화해서 치뤄져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닐 사용을 최소화하고자, 미리 모종 담을 상자를 챙겨오신 분들도 작년보다 많았습니다.
환경보증금 제도를 준비하여 한 켠에는 식기를 스스로 설거지하는 자리를 마련했지요.
참석한 마을 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셨습니다. 흔쾌히 각자 그릇과 컵, 수저를 설거지하면서 쓰레기를 대폭 줄였답니다. 세제 없이 설거지하는데 필요한, 천연 마 수세미 뜨게하는 부스도 한켠에 같이 열렸습니다.
매년 농사철을 앞두고 열리는 봄 모종 장터는 마을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내년 봄에도 쓰레기없는 장터로 다시 만나요~
(*이 내용은 블로그 http://masilnews.tistory.com/620 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