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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쓰레기 문제, 이장님들~ 부탁드려유~

홍동면 마을 이장님들과 '환경교육' 하던 날

2018.05.19(토) 08:14:15마실통신(walkwith1@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25일, 홍동면 33개 마을 이장님들이 모여 특별한 공부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홍성여성농업인센터와 예산홍성환경연합이 홍동면 행정복지센터의 협조를 얻어 마련된  '마을 쓰레기 교육'입니다. 홍성군청 환경과에서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홍성군내 면단위에서 이장님들 전체가 참여하는 '쓰레기 교육'은  홍동면에서 처음 열린 것이라고 합니다.
  
홍성군 쓰레기 현황을 설명중인 정덕영 청소행정팀장
▲ 홍성군 쓰레기 현황을 설명중인 정덕영 청소행정팀장

이날 참석한 홍성군의 정덕영 환경과 청소행정팀장은 "홍동면은 이장님들이 마을 쓰레기 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다. 지난번 숨은자원찾기에도 적극 협조해주셨다"면서 "이번 교육을 계기로 홍성군내 타 면에서도 이장님들 환경교육을 점차 늘려가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습니다.   

홍성군은 하루 평균 쓰레기 발생량이 평균 77톤으로, 홍성군 자체적으로 쓰레기 처리가 어려운 형편이랍니다. 인근지역인 아산과 군산의 업체로 보내고 있고, 음식물쓰레기 조차도 예산으로 보내고 있답니다. 이렇게 쓰레기 처리 상황이 불안정하다보니, 요즘 서울에서 업체들이 "일부 쓰레기는 안 가져가겠다"고 하는 '쓰레기 대란' 사태가, 그저 대도시의 문제만이 아닐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쓰레기 특별 교육을 진행중인 예산홍성환경연합 신은미 활동가
▲ 쓰레기 특별 교육을 진행중인 예산홍성환경연합 신은미 활동가

예산홍성환경연합의 신은미 활동가는 이날 교육에서 "전국적으로 매립이 포화상태고 쓰레기 대란 등으로 불안한 상황이다. 이제는 쓰레기양을 줄이고, 아예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러기위해서는 종이컵, 일회용비닐, 패트병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말자"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들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에, 쓰레기 태우는 것은 금지해야한다. 마을 내 소각장을 폐쇄해주시라"고 부탁했습니다.
 
교육 후 질의시간에 이장님들은 "마을 저수지 앞 등지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여 마을에서 골치다. 현장을 보러 한 번 나와달라", "쓰레기 실태조사를 하고나면 후속조치를 서둘러야 한다", "쓰레기 불법 투기와 소각에 벌금을 왕창 매기자", "쓰레기 없는 마을에는 포상금을 부과하자"는 요청과 의견들을 내놓았습니다. 

앞으로 열리는 홍동면 쓰레기현황 모니터링을 소개하는 곽영란 홍성여성농업인센터장
▲ 곽영란 홍성여성농업인센터장

교육을 함께 준비한 곽영란 홍성여성농업인센터장은 "지난해 마을별로 교육과 함께 분리배출함 설치를 했다. 올해는 농림축산부의 지원을 받아, 5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홍동면 각 마을을 차례로 방문하여, 이장님과 부녀회장님을 모시고 쓰레기 처리현황을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또 마을회관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일회용 종이컵을 대신할 수 있도록 '이중 스텐컵'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로, 깨끗한 마을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이 내용은 블로그 http://masilnews.tistory.com/612 에도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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