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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만나는 안면암

출렁대는 부상교에서 안면암을 보아요

2018.05.17(목) 17:39:03이병헌(ichmount@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부상교에서 본 안면암
▲ 부상교에서 본 안면암
   
우리나라를 여행을 하다보면 어느 지역에 가도 절집이 있고 사찰방문은 자연스럽게 여행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안면도를 여행하면 천혜의 아름다운 풍경이 마음을 빼앗는데 바다와 해안이 어우러지고 그 안에 머무는 사구와 바위 그리고 절벽이 한 역할을 한다.
       
여우섬 사이 떠 있는 부상탑
▲ 여우섬 사이 떠 있는 부상탑
   
안면대교를 지나 안면읍 방향으로 가다가 안면도자연휴양림 입구의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하여 오분 정도 달리면 안면암에 도착한다. 시골길을 천천히 달려서 닿는 안면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인데 법주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등을 지낸 지명스님을 따르던 신도들이 1998년 안면도 해변가에 지은 절이다. 
   
금속으로 만든 탑 ▲ 금속으로 만든 탑
   
낙산사나 향일암 그리고 휴휴암 등 바닷가에 있는 절집의 풍경이 아름다운 것처럼 이곳도 주변 풍경이 아름답다. 안면암 이정표를 따라서 큰길에서 안면암으로 접어들면 안면송의 아름다운 모습이 마음을 붙잡는다. 안개가 있는 날은 신비로운 모습으로 다가와 사진애호가들이 자주 담는 명소가 되고 있다.
  
안면암 2층에서 바라본 부상교와 여우섬
▲ 안면암 2층에서 바라본 부상교와 여우섬

안면암의 사찰 건물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양처와 불자수련장, 소법당, 대웅전, 선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최근에 건물이 많이 지어졌다.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이지만 거부감이 가지 않는 것은 안면암만의 매력이다. 안면암은 안면도 해안가에 위치하여 주변 경관이 수려하며 사찰 앞바다에 여우섬이라는 2개의 작은 무인도가 있다. 안면암에는 탑이 많이 있다. 특이한 것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탑이 많이 있고 부상탑까지 있어 바닷물이 들어오면 부상탑이 바닷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여우섬에 바위 위에 작은 석탑이 서 있다.
     
여우섬으로 가는 부상교 ▲ 여우섬으로 가는 부상교 
    
안면암을 돌아본 후에 앞에 있는 여우섬으로 향하는 것이 좋다. 바닷물이 가득하면 출렁거리는 부교의 맛을 볼 수 있다. 육지의 출렁다리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바다 위를 걷는 다는 또 다른 매력을 준다. 부교를 건너 반대편 여우섬 모래톱에 이르는데 위에서 바라보는 것뿐 아니라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안면암의 풍경도 색다르다. 
 
부교에서 본 안면암
▲ 부상교에서 본 안면암
  
바닷물이 빠진다면 갯벌에 오가는 게와 짱뚱어도 만날 수 있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만날 수 있는 것은 축복이다. 순천만에서만 짱뚱어를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곳에도 짱뚱어가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게들이 집을 드나들며 인기척에 놀라 집속으로 도망치는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바닷불이 들어올 때 바위에 있는 짱뚱어의 모습
▲ 바닷불이 들어올 때 바위에 있는 짱뚱어의 모습 
      
안면암 앞의 부교와 여우섬을 넓게 만나기 위해서는 안면암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 그곳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참 아름답다. 부상교와 여우섬이 어우러져 더 멋진 아름다움을 선사해준다. 이곳에서 일출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서해에서 일출을 만나는 것은 그리 일반적인 것은 아니지만 당진 왜목마을처럼 지형적인 영향으로 일출을 볼 수 있고 새해 첫 날에는 이곳에서 일출을 만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바닷물이 나갔을 때 부상교 근처의 게
▲ 바닷물이 나갔을 때 부상교 근처의 게
     
안면암은 거대해지고 있다. 건물이 대나무처럼 쑥쑥 솟아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특징적으로 금속으로 만들어진 탑이 많이 있다. 돌로 만들어진 우리의 탑과는 대조를 이루지만 그것은 안면암만의 특징이 되고 있다. 봄이 깊어지는 날 안면암에 들려 바닷물이 가득하면 부상교를 걸으면서 바다를 느껴보고 바닷물이 빠졌으면 짱뚱어와 게들과 잠시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과 친해지는 것도 좋다. 
 
안면암에서 바라본 천수만의 일출 ▲ 안면암에서 바라본 천수만의 일출
      
안면암
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여수해길 198-160
지번 :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 178-7
전화번호 : 041-673-2333
홈페이지 : http://www.anmyeonam.org/  

안면암으로 가는 길의 안면송 숲
▲ 안면암으로 가는 길의 안면송 숲 

  https://blog.naver.com/ichmount/20187405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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