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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속에 진달래꽃 사뿐이 즈려밟고

아산시 영인면 고용산

2018.04.06(금) 02:17:31메아리(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꽃 길을 걷는 것이 유행이라는데 올 봄에는 꽃길만 걸어볼까?
봄꽃들의 개화시기가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벗꽃순으로 피어 난다고 하는데, 올해는 예전보다 빨리 그것도 한꺼번에 개화하여 꽃길을 찾아 걷기가 벅차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봄비 아닌 이슬비가 내리는데 어떡하지!
아산 영인면 고용산 용수사에 도착했을 때는 봄비로 변하고 미세먼지 없는 세상에서는 봄비쯤이야 대수롭지 않지요.
용수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정상으로 오르는 갈림길에서 어디로 올라도 다시 돌아오는 등산길은 2km밖에 안되지요. 뒷동산 같은 고용산에는 화사한 연분홍빛 진달래가 봄비를 머금고 마중을 나왔네요!

봄비속에 진달래꽃 사뿐이 즈려밟고 사진

봄비 맞은 진달래가 앙증맞게 맞이 한다.
촉촉이 물기를 머금은 진달래꽃이 싱그럽고 소담스럽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나홀로 흥얼 그려지네요.

 봄비속에 진달래꽃 사뿐이 즈려밟고 사진

진달래꽃이 필 무렵이면 저 멀리 대만이나 인도, 호주 근방에서 겨울을 보내고 두견새가 우리나라에 날아온다고 하죠. 그 두견새가 슬프게 울어 듣는 이의 가슴을 찢어 놓아 두견새라고 하는데요. 늦은 밤에 우는 소리는 더더욱 애간장을 녹여서 두견화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봄비속에 진달래꽃 사뿐이 즈려밟고 사진

촉촉이 젖은 연분홍빛 꽃무리 속으로 발걸음은 빨려듭니다.
꽃 길만 걷자! 던 말이 유행이라니! 등산길은 진정한 꽃길이더라! 

 봄비속에 진달래꽃 사뿐이 즈려밟고 사진
봄비속에 진달래꽃 사뿐이 즈려밟고 사진

봄비라고만 생각했는데 비바람이 치고 자욱하니 안개로 동서남북을 구분할 수 없다.
운무에 가려 비바람이 치고 있어서 정상에 오래 머물수가 없었다.

봄비속에 진달래꽃 사뿐이 즈려밟고 사진

고용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등산길에서도
봄비 가득 머금은 진달래꽃으로 내려오는 길은 황홀하기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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