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벚꽃이 피면서 공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 중 하나가 바로 충남역사박물관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충남역사박물관 길건너에 있는 공주중동성당 입니다.  충남역사박물관의 벚꽃이 필때는 공주중동성당도 아름다워지거든요.  공주중동성당을 이맘때 이곳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충남역사박물관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100년 넘은 벚꽃과 100년 넘은 성당이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공주 지역 최초의 천주교 성당으로, 1897년 5월 8일 설립된 중동성당은 초대 신부로  프랑스 선교사 기낭이 부임하였고, 당시에는 지금의 공주·천안·부여·논산·서천 지역, 충청북도 남쪽 지역 등을 관할하였습니다.



이제  국고개문화거리를 지나 공주 중동성당으로 넘어가봅니다.  효자 이복이 어머니 봉양을 위해서 국을 얻어 품에 안고 고개를 넘다가 국을 쏟아서 국고개라 불리우는 국고개 문화거리에도  꽃이 가득피었습니다.



성당으로  올라가는길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원래 벚꽃이 필때쯤엔 목련이 떨어지고 없어야 하지만 올해는 모든꽃이 함께하네요.







전통 목조 건축에서 현대건축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평가되어, 1998년 7월 25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 중동성당은 황새바위 순교성지와 함께 성지순례의 장소로 많은 천주교인들이 찾고 있답니다.



중앙 현관 꼭대기에는 높은 종탑이 있고, 현관 출입구와 창의 윗부분은 뾰족한 아치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봄꽃 진달래가 성당근처에 피어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높은 지대에 있어 공주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습니다.  벚꽃피는 계절이라 공주시내 흰구름이 떠있는듯 곳곳이 새하얗게 변해있습니다.



짧은 공주중동성당으로 산책을 마치고 벚꽃이 피어 화려해진 충남역사박물관으로 다시 옵니다. 100년이 넘은 나무에서 벚꽃이 활짝펴서 그 어떤때보다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봄철 벚꽃 명소로 유명한 곳이기에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벚꽃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좋은  충남역사박물관입니다.



벚꽃이 피어 온 동네가 새하얗게 변한 공주 국고개문화거리, 충남역사박물관을 많이 찾을실텐데요,  그곳에는 100년 된 공주중동성당이 있으니  벚꽃 구경 후 이곳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