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부터 4월 1일 이틀동안 예산군 덕산온천 지구에서는 아주 특별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전국 보부상한마당 축제'란 단어에서 많은 사람들은 특히 젊은 세대에선 아주 생소하게 느껴지게 될 것입니다.
 
보부상이란 봇짐장수와 등짐장수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써 부상(負商)은 삼국시대 이전에 보상은 신라 때부터 있었는데, 상호 간에 규율, 예절, 상호 부조의 정신이 아주 강하였으며, 조선 시대부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여 나라가 위급할 때마다 식량을 조달하는 따위의 많은 일을 하였다고 기록되고 있습니다.
 
예덕상무사는 고려말부터 조선초기에 이르기까지 조직되어 예산과 덕산지방에 근거지를 두고 보부상을 관리하던 정부 관서로서 오늘날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중요민속자료 3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보부상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해산되기도 했습니다.
먼 거리를 지게와 등짐에 물건을 싣고 이동네 저동네를 찾아 물건을 팔던 보부상들의 삶의 애환과 강하고 강직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충남문화재단에 의해 시작된 보부상 축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보부상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 마당놀이패 우금치공연




▲ 관광객과 함께 덩더쿵 한마당


▲ 행사장 전경


▲ 체험장 


▲ 고물 전시장




▲ 장작패기 시범




▲ 요요놀이


▲ 컬링의 원조 죽방울 컬링


▲ 봉화 십이령보부상 마당놀이





덕산온천 지구 행사장에는 전국 보부상 공연이 이어졌고, 주변에는 전국 보부상 플리마켓, 저잣거리, 각종 옛물건 전시, 전통놀이 체험장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의 새로운 경험에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 했습니다.
 
오늘날 국제적인 무역활동이 보부상의 상거래에서 부터 비롯되었다고 생각할 때 보부상 축제가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