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적은 중소도시에 살면 가장 걱정거리가 아이들과 주말에 무엇을 할까 고민이 많은데요. 충남 공주는 이런 고민을 적게 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그만큼 공주에는 정말 볼거리가 풍부한 지역인데요. 오늘은 공주 유구벽화마을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벽화마을 하면 담벼락에 그려진 예쁜 그림을 생각할 수 있는데요. 유구벽화마을은 우리가 생각하던 벽화그림과는 조금 다릅니다. 담벼락에 그림을 색칠한 것이 아니라 도기(타일)로 만들어진 벽화입니다. 벽의 그림 색이 몇 해 지나면 없어지기도 하는데 이곳은 오랫동안 잘 보존되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기억이 나던 '모자이크'처럼 그림들이 구성이 되어 있던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그림을 직접 관람해봐야겠죠. 옛날 공주의 풍경이 구성이 돼 있었습니다. 벼도 탈곡하고, 음식을 만들어 먹는 모습을 특이하게 구성을 해놓았습니다.
다른 벽면에는 예쁜 꽃이 피어 있었는데요. 멋진 꽃이 밋밋한 벽에 생명을 불어놓은 것 같습니다. 봄이랑 정말 잘 어울리는 풍경인 듯했습니다.
다른 곳에는 자작나무가 담벼락에 있었는데요. 하얀 자작나무에 한 쌍의 새가 있는 모습을 잘 만들어놓았습니다. 이 자작나무 담벼락은 상당히 길게 그려져 있었는데요. 중간 중간 사슴도 있고, 볼거리를 다양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좁은 골목에도 빠질 수 없이 벽화를 담아뒀는데요. 좌우로 분홍색을 칠해서 어두컴컴함을 없앴더라고요. 분홍 벽화에는 물레를 돌리고 있는 어머니 벽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유구벽화마을에는 볼 만한 벽화가 정말 많았는데요. 침침한 눈으로 바늘에 실을 꿰고 있는 어머니에 모습입니다. 유구벽화마을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이 그림을 보기 위해서 찾아온다고 합니다. 벽화의 웅장한 모습과 어머니에 대한 그림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느끼기도 하죠.
유구벽화마을은 도전이 담긴 벽화마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타일과 도기를 활용한 새로운 벽화가 기존의 다른 벽화마을과 다른 곳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유구 장날도 서고, 유구섬유역사전시관도 있으니까요. 주말 나들이로 유구읍 찾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