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사랑’ ‘지역인재 육성’을 기치로 내걸고 고향의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온 아산장학회가 장학금을 수여했다.
제28회 아산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은 영인면에 거주하는 자녀로서 평소 품행이 단정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 6명, 대학생 18명(전문대 1명) 총 24명에게 2천 7십만원의 장학금을 수여 그동안 851명의 학생들에게 5억 4천여만원을 지급했다.
아산장학회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영면하신 영인면 신운리 출신으로 영인초,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서울 신양그룹 하장홍 회장이 1991년 출연한 1억원의 기금으로 설립돼 그동안 총 5억원을 기증받아 운영되고 있는 장학회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하상춘 부회장은 학생들에게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수여받아 축하하고, 옛날에는 시루떡도 나누어먹고, 제사 음식도 이웃과 함께하며 정으로 살았다”며 “장학회를 설립한 회장님도 정이 없었으면 장학금 수여도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 정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면서 살아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이정희 영인면장은 “고인이 되신 하장홍 회장이 지역사회에 기여하신 많은 것이 자랑스럽고, 가슴이 뭉클하다”며 “나라의 훌륭한 인재가 되는 날을 기억하면서 오늘의 장학금이 작은 밀알의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28년간 고향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급해온 것은 故 하장홍 회장이 기업가로서의 성공 뿐 아니라 고향을 위해 쏟아 부은 열정이 더해져서 가능했던 것으로 앞으로 아산장학회는 하장홍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고향에 대한 애정과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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