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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산공장, 삽교호 기름 유출 논란... 당진 어민들은?

삽교호 어촌계 주민들, “우리도 피해자인데 외면하고 있다”

2018.03.12(월) 14:12:06무한정보신문(j6h713@hanmail.net)

삽교호에 기름이 유출되면서 그 진원지로 현대차 아산공장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당진 내수면 어민들은 자신들의 피해도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름 유출 사건으로 아산시 인주어촌계는 현대차와 장시간의 합의 끝에 협상을 마쳤다.

▲ 기름 유출 사건으로 아산시 인주어촌계는 현대차와 장시간의 투쟁끝에 협상을 마쳤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함께 삽교천을 터전으로 삼고 있는 다른 지역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돼 내수면 어민들이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17일과 2월 28일 현대차 아산공장으로 연결되는 우수관로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유출된 기름의 검사결과 아산공장에서 사용하는 기름의 한 종류인 절삭유란 사실이 밝혀졌다. 절삭유는 금속재료를 가공할 때 쓰는 기름으로 알려졌다. 검사는 아산시가 국립과학수사원구원에 의뢰해 실시했다.

이와 관련해 아산시 환경과 관계자는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경유, 휘발유, 등유는 검출되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절삭유와는 유사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2월 말 현대차 아산공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함께 삽교호에서 어업으로 생계를 잇고 있는 당진의 내수면 어민들은 논의 과정에 전혀 개입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9일 아산의 삽교호 인근 주민들과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기름유출은 물론 협상과정까지 당진시는 완전히 배제됐다. 삽교호를 공유하고 있는 아산시는 물론 충남도 역시 이 같은 사실을 당진시에 통보하지 않았다.

환경정책과 한광현 과장은 “시정 명령 등을 하는 관할 관청이 아니다 보니 직접 연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삽교호 인근 어민들의 피해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9일 현대차와 아산 인주어촌계의 협상장에 다녀왔다는 운정어촌계의 공정렬 계장은 “협상장에 갔더니 당진의 어촌계는 외면하고 있다. 우리도 피해자인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삽교호에서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어촌계는 총 4곳으로 아산시에는 인주어촌계, 선장어촌계가 있다. 당진시 쪽에는 운정어촌계(26명), 삽교호 어촌계(22명)가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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