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마을곳곳에서는 1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렸다.

이날 공주시 사곡면 월가리에서는 거리제, 우성면 부전리에서는 달집태우기, 의당면 두만리 · 요룡리마을에서는 장승제,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금강신관공원에서는 달집태우기와 풍물놀이 등 대보름행사를 개최, 한해의 소망을 기원했다.

특히 공주시 유구읍 동해리에서는 1일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비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

마을주민들은 이날 산수박체험관에 모여 풍장을 치고 웃고 즐기며, 오곡밥과 나물, 떡 등 준비한 음식을 함께 오순도순 나눠 먹으면서 한 가족과도 같은 깊은 정을 나누었다.

그리고 체험관 앞에 세운 달집에 정성을 다해 적은 소원지를 메달아 각자의 소원을 두 손 모아 빌었다.

박문수 이장(중앙)

박문수 이장은 “우리 유구읍 동해리는 예로부터 한국천하명당인 십승지로, 조선최대의 예언서인 ‘정감록’에서 말하는 전쟁, 흉년, 전염병 3재가 들어올 수 없는 땅의 기운이 좋고 청정하고 안전한 지역” 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해리는 웃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예의바른 마을로, 마을 주민들 간에도 가족같이 잘 지내고 있다” 며 “올 한해에도 우리 동해리 마을주민들이 평안하고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