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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차'로 섬이 되는 신기한 간월암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

2018.02.11(일) 22:19:59메아리(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바닷물은 하루 두 번 달과 태양의 인력과 지구 원심력에 의해 빠져나가고 들어오는 조석 현상이 생긴다고 하지요. 만조와 간조의 높이 차이를 말하는 ‘간만의 차’는 남해안 2m 내외, 동해안 0.3m 내외로 하루에 두 번 되풀이 된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서해안 간만의 차는 인천만의 9m를 최고로, 거의 5m 이상이어서 세계적으로도 큰 편이라고 하는데요. 조석작용으로 해수면이 최저가 되었을 때를 간조, 반대로 해수면이 가장 높은 시기를 만조라고 합니다.

'간만의 차'로 섬이 되는 신기한 간월암 사진

이처럼 ‘간만의 차’로 생기는 것을 보며 즐길 수 있는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위치한 간월암이다. 바닷물 해수면이 가장 낮아지는 간조 시에는 간월도와 연결되고, 반대로 만조 시에는 섬의 윤곽이 확연히 드러나는 신기함에 사시사철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서해안의 일몰을 보기 위해 간월암을 찾았을 때는 만조시간 때로 작은 섬이 되어 바다로 둘러싸여 마치 환상의 섬하나가 떠있는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간만의 차'로 섬이 되는 신기한 간월암 사진 '간만의 차'로 섬이 되는 신기한 간월암 사진

간월암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 대사가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어 창건하였다는 곳이기도 하죠.

'간만의 차'로 섬이 되는 신기한 간월암 사진
 
또 다른 풍경은 해가 뜨는 시간이면 천수만으로 비춰지는 일출을 볼 수 있으며, 반대로 해가 질 때면 서쪽 태안반도 너머로 바다마저 붉게 물들이는 일몰을 보며 추억을 남길만한 신비한 섬이기도 합니다.

'간만의 차'로 섬이 되는 신기한 간월암 사진
 
해질 무렵 찾은 탓에 구름 속에서 머뭇거리던 태양은 수줍은 듯 살짝 내밀고 있었는데요. 관광객들이 쌓아 놓은 돌탑위로 흐릿한 태양이 앉으려 하니 촛불을 만들어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간만의 차'로 섬이 되는 신기한 간월암 사진 '간만의 차'로 섬이 되는 신기한 간월암 사진

간월암으로 들어오는 입구 주변에는 어리굴젓을 팔고 있는 식당과 가게들이 많은데요. 이는 무학대사가 태조 이성계에게 보낸 간월도 어리굴젓이 궁중의 진상품으로 전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지금도 이곳의 굴은 어디에서도 알아준다고 하죠.

'간만의 차'로 섬이 되는 신기한 간월암 사진
 
바닷길이 열렸을 때는 신비한 바닷길을 건너면 입구 주변은 나무로 다듬어 둔 부처님과 장승상이 익살스럽기도 하고 인자하기도 위엄스럽기도 한 모습, 쌓아둔 돌탑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물이 차있을  때는 뗏목을 이용해여 들어갈 수 있지만 뗏목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다시 일몰일 때 찾아와서 간월암의 모습을 아름답게 담아보고 싶네요. 서서히 서쪽너머로 해가 저물어 가는 모습입니다.

'간만의 차'로 섬이 되는 신기한 간월암 사진

신비한 바닷길과 매년 정월 보름날 만조 때엔 굴의 풍년을 기원하는 굴부르기 군왕제가 열리며, 바닷물이 들어오면 길이 없어지고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가 유명한 절로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해 서산 9경 중 제3경으로 당당히 이름 올리고 있어 서산에 방문했다면 잠깐 짬을 내어 둘러보기에 손색이 없는 여행지입니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
문의 041-668-6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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