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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슈추적] 당진 신평~내항간 연결도로 기본설계비 10억원 반영, 그 숨겨진 의미는

2017.12.11(월) 09:12:53콘티비충남방송(ysjmomy@naver.com)

지난 2015년 지방자치법개정에 따라 행자부 중앙분쟁심의위원회를 통해 당진시가 자치권을 행사해온 당진?평택항 서부두매립지인 당진땅을 연접성이 없다는 이유로 빼앗겼던 아픈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런데 반전의 무대가 개막을 알리고 있다. 당진시의 오랜 숙원인 신평면에서 당진항 서부두 내항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은 것이다.

5일 국회에서 의결된 2018년 정부예산에 해양수산부의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 기본 설계비 10억원이 반영됐다.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는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와 당진항 서부두를 연결하는 도로로 지난 1995년 당시 해운항만청의 아산항 종합개발 기본계획에서 필요성과 노선검토가 처음 시작됐다.

연육교와 진입로 건설 등 3,000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연결도로가 건설되면 당진과 아산, 경기 평택지역의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이끌어 광역경제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신평~내항간 연육교 건설사업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총연장 3.1㎞ 구간에 사업비 2235억 원 들여 2024년 준공 목표

이 사업은 충남도가 지난 대선에서 10대 현안사업으로 제시한 사업 중 순위 1번으로, 충남 미래의 발판에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는 충남 당진시 신평면~평택·당진항 내항 서부두까지 교량 2.4㎞와 접속도로 0.7㎞ 등 총연장 3.1㎞ 구간에 사업비 2235억 원을 들여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당진·평택항 물동량은 지난 2009년 5132만t에서 2015년 1억1221만t으로 6년 만에 2배 이상 늘고 연간 15% 이상 급증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대제철 등 서해안권 물동량의 거리단축으로 경제성을 높이데 있다. 현재 당진평택항을 중심으로 서남권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은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와 38번 국도를 통해서 항만으로 진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더불어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서해대교는 교통체증이 심각해졌고 평택·당진항과 내륙을 연결하는 산업물류망이 포화상태에서 당진?평택항으로 직접 진입하는 통로가 없어 항만과 내륙물류수송에 심각한 지장이 초래됐다.

이에 따라 신평~내항간 도로개설은 항만과 국토 내륙을 연결하는 원활한 물류망과 경쟁력 강화, 항만 이동 대형 화물차를 일반차량과 분리해 교통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이동거리는 16.1km나 단축돼 기존의 도로망 이동거리 27.4㎞가 11.3㎞로 절반 이상 줄어들게 된다.

특히 신평~내항간 연육교 건설은 당진시에서 항만으로 진입하는 연접성을 갖는다는 점이다.

이는 경기도 평택시가 충남 당진사가 연접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 2015년 지방자치법개정에 따라 행자부 중앙분쟁심의위원회를 통해 당진시가 자치권을 행사해온 당진?평택항 서부두매립지인 당진땅을 정치적 우의를 이용해 빼앗겼다.

이를 되돌릴 수 있는 연접성을 신평~내항간 연육교로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진행될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심판과 대법원의 취소소송에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서해대교)의 물류분산과 재난상황 발생 시 물류 수송을 분담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서해대교 진입통제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국도 38호선의 교통혼잡 등을 분산하는 대체도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당진항 서부두와 내항지역 진입거리를 최대 30㎞ 이상 단축할 수 있어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국토의 균형발전과 충남 서북지역 및 경기 남부권역의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해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는 반드시 건설되어야 한다. 이에 당국은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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