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주말에 찾으려했던 단풍나무숲길이 몹시 걱정되었지만 화창한 주말 독립기념관에는 관광객들로 붐볐답니다. 김구 선생께서 단풍나무 숲길을 안내하며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느긋한 표정과 여유 있는 모습으로 찾은 주말의 단풍나무숲길에는 연인끼리 친구들끼리, 그리고 엄마 아빠와 함께 나들이 나온 아이들까지 화창한 가을끝자락을 즐기는 여유가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장난도 치며 오랜만에 친구들과 어울려 맘껏 즐기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답니다.
가을햇살이 단풍사이로 비춰지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아본다. 비바람이 불어 떨어진 낙엽이 아쉽지만 그래도 가을의 끝자락에 이만한 여유 있는 산책길이 어디 있을까 싶다. 가을품은 단풍나무 길을 걸으며 힐링을 마음껏 즐기는 기분은 최고였다.
단풍길을 따라 경사가 있는 오름길을 다 올랐을때는 가을 음악소리가 들려왔다.
모퉁이를 돌아보니 음악을 들으며 가을을 즐기는 7080 노랫소리에 잠시 귀기우려 음악에 취해본다.
가족과 함께 가을을 즐기러온 가족들은 가을을 만끽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햇살을 받은 단풍이 더욱 짙게 보이는 곳에서 한장의 추억사진으로 남기려는 관광객들도 오늘은 그림으로 잡아보았다.
가을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만산홍엽으로 불타는 가을을 담아두고 싶은 마음에 왕창 카메라에 담았보았다.
독립기념관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요사진 20선 특별기획 순회전을 개최하고 있었는데요.
후손들에게 조국을 물려주기 위해 풍찬노숙의 길도 마다하지 않았던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마음속의 힐링을 즐겼던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