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 남화리에 독립 역사와 만날 수 있는 독립기념관에는 가을 숲의 주연배우라고 할 수 있는 단풍나무가 계절의 변화에 발맞춰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마음이 쓸쓸하다면 고운 단풍잎 하나 주워서 짧은 시 하나 써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면 어떨까 싶습니다.
독립기념관의 돌 하나, 나무 한 그루는 국민의 염원으로 조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독립기념관은 개관 30년 만에 본당인 겨레의 집을 개방하여 교육,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채보상운동 100주년 특별전'이 열리고 있으니 아이들과 전시관을 찾아 경제권을 장악하는 것이 일제시대뿐만 아니라 현시대에도 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공부하고 되새겨보시길 바랍니다.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은 걷기 좋은 산책길로 되어있습니다. 살짝 언덕이어서 걷다보면 약간 숨이 차고 땀이 송글송글 맺히기도 하지만 기분 좋을 정도의 운동입니다.
단풍나무들이 이제 푸른 옷을 벗고 붉은 빛깔로 단장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4계절 모두 좋지만 특히 가을에 여행하기 좋습니다.
아이들과 아픈 역사도 되새기고 단풍이 물든 가을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단풍 나뭇잎은 15~20일에 불과한 짧은 기간에 물들었다 낙엽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지금 한창 물이 오른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을 걸으면서 힐링하며 역사도 배워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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