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과 따사로운 가을 햇빛이 무척이나 좋았던 날, 한낮의 가을을 스케치하러 태극기 높이 휘날리는 신부동 도솔광장을 찾았습니다. 유난히 파란 가을 하늘과 파란 잔디광장, 국기게양대(50m)를 중심으로 읍,면,동을 상징하는 30개의 작은 국기게양대(10m)가 에워싸 있는 태극기 광장에는 하늘 높이 중앙에 솟아있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천안 IC를 들어오면 보이던 태극기로 천안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천안시 출범 50주년을 기념으로 2012년에 설치했다고 하는군요.



인근의 아파트에서 쉽게 산책을 올 수 있도록 건설된 육교도 산뜻하지요. 지난봄에 왔을 때는 좀 황량한 느낌이었는데 말입니다.



커다란 책모형의 시비가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도솔광장 시의거리 산책로 풍경입니다.
아직은 뿌리를 제대로 뻗지 못해 좀 앙상해 보이지만 해를 거듭 할수록 푸름을 더할 수 있는 시의거리가 되겠지요. 도솔광장은 시와 음악과 반려견놀이터도 있으며,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로 산책하며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시민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는 곳이다. 도솔광장에서는 월ㆍ화ㆍ목ㆍ금요일 저녁 8시 부터 9시까지 무료로 에어로빅체조가 있다고 하는군요. 



예쁜 화장실 건물과 음수대도 설치되어 있고, 클라이밍을 위한 인공 암벽구조물도 있으며 암벽 구조물 뒷면에는 천안12경을 알리고 있답니다.



지난해 봄에 개장한 도솔광장은 천안톨게이트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좋지는 않지만, 천안IC 부근을 지날 때면 왠지 도솔광장에 들어가 보고 싶은 생각도 드는데요,  무료주차장도 있어서 들어오기 어렵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2017. 09.26(화) 16:00~18:30분까지 건강걷기와 함께하는 도솔광장 추석맞이 한마당이 있다고 하는군요.
도솔공원 활성화를 위한 문화공연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10월 10일(화), 10월24일(화) 오후 6시30분에 열리니 알아두면 좋겠네요.



광장은 잔디로 되어 있어서 한낮보다도 해질녘 무렵이면 가족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군요. 도솔광장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남쪽하늘에는 새털구름이 덮여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에 처음 맞이하는 도솔광장의 가을풍경을 담아 보았는데요. 지난 5월에 개장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와닿았습니다. 아직 일 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을 받는 곳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