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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백송공원 일대를 둘러보다

김한신의 묘, 화순옹주 홍문, 백송공원을 둘러보다.

2017.08.22(화) 17:04:23초록나무(buykks@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위치한 추사고택은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추사 선생 고택과 기념관, 체험관 이외에도 주변에는 월성위 김한신의 묘, 화순옹주 정려문, 백송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예산 백송공원 일대를 둘러보다 사진

추사고택 주변 솔숲에는 휴식공간도 있어 잠깐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추사고택 우측으로 거닐다 보면 묘가 보이는데 이곳은 영의정 김흥경의 아들 월성위 김한신과 화순옹주의 합장묘가 조성되어 있는 곳이다.

추사 김정희 선생의 증조부이기도 한 김한신은 오위도총부 도총관의 벼슬을 지냈다. 김한신은 13세에 영조의 둘째 딸 화순옹주와 결혼하여 월성위에 봉해졌다.  귀한 신분임에도 평소에 비단으로 만든 옷을 입지 않고 항상 겸손하게 몸을 낮추어 생활했다고 한다. 이러한 생활은 추사 김정희 선생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예산 백송공원 일대를 둘러보다 사진
<월성위 김한신의 묘>

특히, 증조부 김한신은 글씨를 잘 써서 시책문을 많이 썼으며, 전각에도 뛰어났다고 한다. 
묘에는 돌담장이 둘려있고, 문인석 1쌍, 망주석 1쌍, 장명등 등의 묘석을 구비하였다.
비문에는 영조의 친필이 새겨져있다.
 
예산 백송공원 일대를 둘러보다 사진

월성위 김한신의 묘 우측으로 화순옹주 정려문이 보인다.
정려문은 추사 선생의 증조모인 화순옹주의 정절을 기리는 열녀문이다.
영조의 둘째 딸인 화순옹주는  김한신과 결혼하여 부군 김한신이 39세의 젊은 나이에 별세하자
슬픔을 이겨내지 못한다. 식음을 전폐하다  결국 부군을 따라 순절한다.   
화순옹주는 조선시대 왕실에서 나온 유일한 열녀라고 한다. 
 
예산 백송공원 일대를 둘러보다 사진
<화순옹주 홍문>

화순옹주 홍문 안으로 들어가니 주춧돌이 보인다.
묘막 터는 원래 53칸의 큰 건물이었다고 하나 지금은 불에 타 소실되고 주춧돌만 남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예산 백송공원 일대를 둘러보다 사진

화순옹주 홍문 옆과 뒤쪽으로 백송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과 더불어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백송은 중국 북부지방이 원산지인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백송은 우리나라에서는 몇그루 밖에 없는 희귀한 소나무이다. 백송공원에는 어린 백송들이 곳곳에 자라고 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25세 때 아버지 김노경을 다라 청나라 연경(지금은 북경)에 다녀오면서 가지고 온 씨를 고조부 김흥경의 묘소 앞에 심은 것이 현재도 남아 있다고 한다.  공원 북쪽으로 400미터 채 안되는 곳에 약 200년 수령의 백송이 있다는데 보지 못하고 온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예산 백송공원 일대를 둘러보다 사진

예산 백송공원 일대를 둘러보다 사진

예산 백송 조각공원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기념비적 삶을 형상화한 초대 공모작가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다. 조각 작품들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추사고택과 조화를 이루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들 작품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형상화한 것으로 글씨는 추사체가 새겨져  있어 추사의 글씨를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추사체 어렵게 느껴지지만, 작품마다 작품명과 해설이 안내되어 있어 그 의미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예산 백송공원 일대를 둘러보다 사진

예산 가볼만한 곳인 추사고택은 추사기념관, 추사 김정희 선생의 묘, 김한신의 묘,  화순옹주 홍문, 그리고 백송공원까지 이어져 있어 역사탐방하기 좋은 곳이다. 추사고택 일대가 잘 조성되어 있어 선선한 가을날 다시 한번 찾아보고 싶은 곳이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살아온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추사고택 일대를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고,  천연기념물 백송도 함께 찾아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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