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가을사이 명재고택의 오후
2017.08.17(목) 08:46:38새로운시작(pcset@naver.com)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이제 가을을 실감하게 됩니다.
나른한 오후 시간 충남 논산군 노성면에 위치하고 있는 명재고택을 찾아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는 가을 소식을 만나고 왔습니다.
명재고택은 논산 8경 중 하나인 노성산성이 위치한 노성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계절 아름다운 이곳의 풍경을 담기 위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충남의 사진 명소입니다.
명재고택 사색의 길을 걷다가 사진작가분들이 많이 모인 곳을 찾으니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가지런히 정리된 항아리들과 명재고택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해 주는군요. 이곳저곳에서 셔터를 누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봄에는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여름에는 여름꽃의 대명사 배롱나무꽃 가을엔 화려한 단풍 겨울엔 설경이 아름다워 사계절 내내 사진작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죠.
명재고택 앞 작은 연못에 배롱나무꽃이 한창입니다.
붉게 피어있는 배롱나무꽃과 고택의 모습이 정말 운치 있네요.
명재고택은 한옥스테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조하시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http://www.myeongjae.com/_xb/
작은 연못 한편을 보니 진분홍빛 배롱나무 꽃잎이 하나둘 떨어져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시 살펴보니 노랗게 물들어 떨어진 낙엽들이 보이는군요. 이제 여름은 가고 가을이 오나 봅니다.
한여름 녹음이 짙었던 나뭇잎들도 노랗게 물들어 초가을 풍경을 보여줍니다. 가을과 여름이 공존하는 명재고택의 풍경 속에서 계절의 신비로움을 새삼 느껴봅니다.
△명재고택 옆에 자리잡은 노성향교와 배롱나무꽃
이번 주말에는 여름과 가을 풍경이 공존하는 명재고택에서 여름 배롱나무꽃과 마지막 여름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