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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태안 황토7 베리 자연농원

2017.07.16(일) 19:18:13도희(ass137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자연을 담은 태안 황토7 베리 자연농원 사진


자연을 담은 황토 7베리농원(태안군 태안읍 소원면 종대길 49-21 )은 문용숙(62) 정명자(57)부부가 8년전에 귀농해 운영하는 6차농산업 교육농장이다. 농장주는 태안군 블루베리 연구회 회원으로  4,000여 평에 블루베리를 포함한 7종류의 베리와 호박 고구마를 재배하며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체험 등 농촌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농장 주변에는 10분 거리의 만리포 해수욕장이 있어 인근 바닷가에서 낙지, 바지락, 굴을 채취 할 수 있는 환경이다. 부부는 태안군에 놀러 왔다가 주위의 바다와 소나무 숲 등 수려한 풍경에 반하여 귀농지를 정했다고 한다.


자연을 담은 태안 황토7 베리 자연농원 사진


문회장은 6년 전에 태안군 블루베리 연구회에 가입했고 현재 블루베리 연구회 회장과 오디 연구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태안 블루베리 회원은 약 20여 명, 오디연구 회원 수는 약 30명이다. 귀농 후에 농업기관에서 운영하는 귀농 대학에서 귀농정착에 필요한 농업 전문교육을 100시간을 이수했다.

블루베리 연구회는 농업기술센터에서 행하는 블루베리에 대한 전문교육과 선진지 견학, 회원들 간의 상호교류를 통한 정보교환을 하고 있다. 황토7베리 농장은 현재 블루베리를 비롯한 오디, 복분자, 오미자 등 7종류의 베리를 재배하고 있다. 이외에도 태안의 특산물인 황토 호박 고구마재배, 농산물과 해산물을 활용한 식생활 체험 시범 농장으로 인증 받았다. 현재는 위 농산물들을 이용한 가공 및 음식체험, 팜파티 등 농촌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을 담은 태안 황토7 베리 자연농원 사진 

부부가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날씬한 체격과 밝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자연농법으로 생산한 유기농산물을 먹으며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다른 이유는 나 혼자 이 즐거움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재배한 유기농산물을 도시 사람들과 나누고 각종 농촌체험을 통해 소통하는 즐거운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젊음을 유지하는 더욱더 중요한 비결은 자연 속에서 욕심 없이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고 농촌의 환경과 농업에 대한 끊임없는 배움에서 오는 것 같다.


자연을 담은 태안 황토7 베리 자연농원 사진


 7 베리 농원이란, 7가지 베리를 재배하는 농원으로 블루베리, 오디, 복분자, 크렌베리,레드,블랙 라즈베리를 말한다. 태안 블루베리 연구회는 2014년, 2016년에 우수연구회로 선정되어 지원금을 받아 포장박스 공동구매를 하여 나눠 주었다. 연구회에서는 피터모스 등 농자재 공동구매와 정기적인 교육과 선진지 교육, 일년에 4번 분기 교육을 받고 있다. 마이스터를 초빙해 블루베리 재배 전문교육을 받는다.

수확이 끝나는 8월 즈음엔 연구회원 농가에 임원들이 방문하여 한해농사에 대한 토론과 다음 해를 위한 발표 자료를 만든다. 이 기회를 통해  블루베리 나무의 생육상태와 재고조사를 하며 정보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자연을 담은 태안 황토7 베리 자연농원 사진 

황토7베리 농장의 정경자 대표는 어린이집에서 농촌 체험 온 아이들과 함께 블루베리를 활용한 쿠키 만들기를 하고 있다. 정 대표는 귀농하기 전에 양식요리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귀농후에도 농업기관에서 6차 농산업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이수했다. 이 농장에서는 블루베리 잼과 조청 만들기 그리고 황토 체험 인근 태안 지역의 명소 관광 체험 등 다양한 농촌 생활 환경에 접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연을 담은 태안 황토7 베리 자연농원 사진 

농약과 비료를 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건강에 좋은 황토7베리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 체험을 통해 건강의 중요성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계절에 따른 체험으로 고구마 수확과 연밥 만들기 그리고 태안 해산물을 활용한 태안 토속음식 만들기 등이 있다.


자연을 담은 태안 황토7 베리 자연농원 사진

필자가 방문하는 날은 마침 농촌체험을 끝내고 돌아가는 어린이집 차를 두 분이 배웅하고 있었다.
  
자연을 담은 태안 황토7 베리 자연농원 사진


블루베리와는 색깔이 다른 핑크레모네이드가 익어가고 있다. 두 부부는 8년 전에 한살림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받아먹으며 벌레가 먹은 농산물에 한 숨을 쉴 정도였지만, 실제로 귀농하여 살아보니까 자연의 건강한 먹거리를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연을 담은 태안 황토7 베리 자연농원 사진

지금은 백세시대로 몸에 좋은 것을 찾아먹는 건강한 농산물을 선호하는 추세다. 블루베리는 다른 과일에 비해 농약을 안 해도 재배가 가능하고 풍부한 안토시안으로 시력을 보호하고 노화를 예방한다. 이 농장은 먼저 가족의 건강을 위해 7베리를 재배하기 시작했고 나머지는 각종 음식체험 등을 통해 고객들과 나누는 즐거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자연을 담은 태안 황토7 베리 자연농원 사진


정 대표는 중등교사 자격증을 갖추고 태안을 알리는 문화관광 해설사 활동도 하고 있다. 농장주의 농촌에 대한 애정과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이 농장을 찾는 사람들을 더 풍요롭게 하는것 같다.  문회장은 농업기술원의 과수과정을 이수했고 정 대표는 전통짱아찌 가공사, 어린이 식생활 지도사, 바리스타 강사, 와인 소믈리에, 식품 가공기능사, 양식 요리사 자격증 등 6차 농산업을 할 수 있는 전문적 자질을 갖추고 있다.


자연을 담은 태안 황토7 베리 자연농원 사진
블루베리 연구회 문 회장이 직접 블루베리즙을 잔에 따른다.
 
자연을 담은 태안 황토7 베리 자연농원 사진


이 농장은 농촌체험을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기 전에 부부가 먼저 즐거운 농촌 생활을 하면서 그 소중함을 고객들에게 전달한다. 근접한 바다에서 건져올린 낙지, 조개, 꽃게, 우럭 등 풍부한 해산물과 솔바람이 풍겨오는 황토 흙에서 자라는 건강한 농산물을 먹으며 방문객들과 기쁨을 나누고 사는 그런 삶이 부러워 지인들이 많이 찾아오고 귀농, 귀촌을 꿈꾸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자연을 담은 태안 황토7 베리 자연농원 사진


두 분이 주고니 받거니 하는 대화 속에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행복한 생활이란 바로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 대표는 8년 동안 제초제를 안 하다가 보니까 농촌에서 사라지는 다양한 약초들이 무수히 자라고 있다고 자랑한다.

연 매출을 묻는 필자의 질문에 유기농은 가격을 측정할 수가 없다며 '허허' 웃는다. 유기농은 매출을 많이 올릴 생각을 하면 못하지만, 최대한 자연 그대로 생산한 농산물을 먹으며 방문객들과 건강한 농산물을 나눌 수 있는 즐거움에 가치기준을 두고 있다.  


자연을 담은 태안 황토7 베리 자연농원 사진 

황토7 베리 교육농장의 체험실에는 농촌을 상징하는 각종 전시품이 있다. 특히 충남 교육농장 중에 위생시설과 안전 등 여러 면에서 우수시범 농장으로 인증받은 '충청남도 교육청 품질인증서' 가 자랑스럽게 걸려있다.


자연을 담은 태안 황토7 베리 자연농원 사진  
충남도에서 '농촌체험 학습장' 교육 활성화에 모범이 되는 인증을 받았다.

자연을 담은 태안 황토7 베리 자연농원 사진 

한여름으로 달려가는 고온 다습한 폭염 속에서도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황토7 베리 농원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했다. 지역 농산물과 자원을 활용하여 창의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팜파티'가 새로운 농촌체험형 관광 수익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농가의 대표들이 소비자들을 초대하여 농촌문화와 농산물을 주제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을 통해 농산물 정보를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생산자의 농업 철학을 이해하고 농장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체험하며 건강한 삶을 나누는 농촌체험 현장은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원과 농촌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T. 010 - 2942 - 3185, http://www.7ber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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