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청소년들의 교육문화 공간인 문화의 집이 건립돼 지난달 29일 개관식 및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석화 군수, 이기성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허재영 충남도립대학교총장, 군내 각급 기관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청소년문화의 집은 청양군문화예술회관과 인접, 연면적 150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지어졌다. 건물건립에는 국비 10억, 도비 10억, 군비 14억 등 총 34억 원이 들어갔다.
주요시설로는 1층 정보자료실 및 북카페, 강의실, 2층 댄스연습실, 음악연습실, 멀티방, 포켓볼과 탁구 등 체육실, DVD방, 3층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무실과 요리연습실, 동아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시설이용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능하고,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단 월요일과 명절연휴는 휴관으로 시설사용이 어렵고, 청소년은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문화의 집은 청양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응복)가 청양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산하기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구원)이 운영을 맡고 있다. 초대관장은 김구원 청소년센터장이 겸임하고 있다.
한편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문화의 집 개관을 축하하는 ‘제6회 청양군 청소년 문화축제’를 청양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었다.
이날 중·고등학생 700여 명은 밴드공연, 댄스, 학교별 음악동아리 공연, 김경현과 키썸 등 연예인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행사장 밖에서도 문화축제를 기념하는 이벤트가 펼쳐졌다. 청양중 학생들로 구성된 드론동아리(CYRONE)는 문화의 집 개관과 청소년축제를 축하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날렸고, 청소년참여위원들은 ‘청소년을 응원합니다’란 주제로 1388퍼포먼스를 실시했다.
김구원 센터장은 “오늘은 청소년들의 바람인 문화의 집이 개관하고, 청소년들의 열정과 재능을 엿볼 수 있는 문화축제가 열리는 뜻 깊은 날”이라고 말했고, 이응복 회장은 “청소년들이 건전한 놀이와 문화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