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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충돌은 넘겼지만.. 갈길은 험난

축산단체, 의회 조례 재개정 구두 약속 ‘3개월 기다리겠다’

2017.06.07(수) 16:25:26관리자(ionyang@hanmail.net)

정면충돌은 넘겼지만.. 갈길은 험난 사진


축산업의 거리 강화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며 의회와 정면 충돌 위기를 맞았던 축산단체와 의회가 한발씩 물러나 당장 정면충돌의 위기는 넘긴 모양새이나 앙금은 여전한 상태다.

축산 단체협의회는 축사 신축 거리 제한 강화는 ‘축산업의 고사다’며 오는 1일 시청에서 대규모 시위를 계획 했으나 일단 기세를 접었다.

지난 29일, 오전 의장실과 오후 시장실에서 복시장이 주재하는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의회가 조례를 강화한데 며칠만에 바로 재개정을 요구하는 것도 무리는 있다’는데 수긍을 하며 한발 물러나고, 의회도 구두로 '재개정 할 것이다'는 약속에 한발 물러나 3개월을 기다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축산단체 협의회 백종현 회장을 비롯하여 축종별 회장 20여명은 의회 및 복시장과 연이은 간담회에서 이같은 구두 약속으로 서로간 충돌 위기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축산 단체는 오는 6월 1일 열기로 했던 대규모 시위를 우선 보류하고 최대 3개월을 기다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당장의 충돌위기는 넘겼지만 재개정의 수위가 미결로 남아 있어 잠시 소강상태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축산단체 협의회 백종현 회장은 “우리도 악취와 환경적으로 시민에 피해를 주는 것이 있어 미안한 마음은 있다. 그러나 시에서 조례를 개정 하면서 입법 예고 기간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어느정도 수긍을 했는데 갑자기 이보다도 더 강화된 조례에 축산업은 뒤통수를 맞은 격이며 향후 축산업이 자연 도태 이후에는 붕괴되는 더 심각한 위기를 맞을 것이다”고 우려했다.

백 회장은 “악취가 심한 축종도 있으나 전혀 무관한 사슴과 양까지도 지나치게 강화하는 것은 복합영농이 대부분인 지역 축산 농가를 도태 시키는 것으로 결국 지역민의 터전을 빼앗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고 반발 이유를 설명했다.

백 회장은 또 앞으로 축산 단체와 의회가 토론회와 공청회를 거쳐 축종별, 하천 등의 거리 제한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같은 축산 단체 의견에 대해 큰 틀에서는 공감을 하고 있으나 의회와는 약간의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어 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산업건설 위원회 황재만 위원장은 "지난 간담회를 통해 축산인들의 의견을 들었고 더 듣기 위해 공청회, 간담회를 추진 할 계힉은 있다. 산업위에서 논의를 거쳐 투표까지 하며 통과된 상황에서 금방 뒤집을 필요는 없다. 미비한 부분이 있으면 의견을 더 들어서 피해가 안가는 쪽에서 개정할 용의는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황의원은 "악취 문제로 계속 민원이 들어 오고 있어 개정할 이유는 없으나 그분들(축산인) 의견을 들어 보고 결정할 일이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 가축 농가는 지난 연말을 기준으로 한우가 619농가에 17,319 두수와 젖소는 196농가에 7,529수, 돼지는 86농가에 144,751두수가 사육되고 있으며 축종은 한우와 돼지 젖소 닭 말 산양 사슴 꿩, 지렁이 등 20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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