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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도 참전용사…평화로운 세상되기를”

복기왕 아산시장, 현충일 추념사

2017.06.07(수) 16:08:42온양신문(ionyang@hanmail.net)

“부친도 참전용사…평화로운 세상되기를” 사진


아산시는 지난 6월 6일 오전 10시 온양남산 안보공원 내 충렬탑에서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1천여명의 각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어번 추념식에서는 나라를 위해 산화하신 장병과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고 추모했다.

이날 복기왕 아산시장은 추념사에서 자신도 참전용사의 아들이며 그래서 자신의 가족들에게 있어서 전쟁은 아직도 겪고 잇는 고통스러운 현실이라며 어서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꿈꿔 왔다고 밝혔다.

특히 복 시장은 “나라를 위해 한 목숨 기꺼이 바치신 선열들과 그 후손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존경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그런 나라가 올바른 나라이고 그런 나라가 살 만한 나라”라며 호국보훈 정신을 강조했다.

지난 5월 9일 보궐선거를 통해 탄생항 문재인정부는 2004년 노무현정부 당시 장관급이었으나 이명박정부 들어 차관급으로 격하된 호국보훈처를 다시 장관급으로 격상시키기로 결정한 상태다. 따라서 올해 현충일은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에 복 시장은 이날 추념사 서두에 자신의 부친도 6·25 참전용사로서 “전쟁 당시 복부에 입은 총상으로 꽃다운 젊은 시절을 건강하지 못한 몸으로 살아오시다 팔순이 넘은 연세에 부상 부위가 나빠져 두 번의 수술과 병상 치료를 받고 있는 과거의 부상병이 아니라 오늘의 부상병”이라고 소개하고 “저희 가족들에게 전쟁은 과거의 일이 아니라 아직도 겪고 있는 고통스러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이 땅에서는 단 한 명의 부상자, 단 한 명의 전사자도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꿈꿔 왔다”고 밝혔던 것이다.

이날 복 시장은 수많은 애국선열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최고의 가치는 바로 ‘용기와 사랑’으로 가족과 이웃을 지키고, 공동체를 보호하고, 나라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과 동일시하는 무한한 용기와 사랑이 지금 이 순간에도, 다가올 미래에도,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최고의 가치라고 밝혔다.

복 시장은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은 분열과 갈등을 끝내라고 요구하고 있다. 선열들의 뜻에 따라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나라, 자유와 관용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라고 명령하고 있다”면서 “모두 용기 있게 손과 손을 맞잡아야 한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소수의 권력자가 아니라 온 국민의 손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위대한 우리 국민은 그 진리를 역사를 통해 보여주셨다”고 강조했다.

복기왕 시장은 이날 추념사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이제는 고통과 슬픔에 머물지 말고 맘껏 자랑스러움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복 시장은 “나라를 팔아먹고 제국주의에 충성한 자들 보다, 사익을 위해 국가기관을 농락한 자들은 심판을 받고, 나라를 위해 한 목숨 기꺼이 바치신 선열들과 그 후손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존경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런 나라가 올바른 나라이고, 그런 나라가 살 만한 나라”라면서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더 힘껏 노력하겠노라고 순국선열의 영전앞에서 굳게 다짐한다”고 밝혔다.

복 시장은 추념사 말미에 온양남산 충렬탑에 오르는 길에 무더기로 피어난 개망초를 언급하기도 했다. 우리 주변에 너무도 흔해 잡초로 취급받지만 가까이 있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멀리 있는 사람은 가까이 다가오게 해준다는 꽃말을 소개하면서 순국 선열들이야말로 바로 그런 아름다운 꽃들이라며 다시 한 번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애국선열들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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