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립미술관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문화가 있는 날 특별 프로그램 ‘행복을 만드는 수요일’이라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산의 두얼굴 전시관람 장면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체하고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에서 주관하며 임립미술관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행복을 만드는 수요일’은 ‘전시관람’, ‘미술작품 제작체험’, ‘공주시 오카리나 음악봉사단의 연주’를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문화예술향수의 기회가 거의 없는 소외된 지역의 어르신, 직장인,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첫 번째로 진행된 5월 31일 문화가 있는 날 특별 프로그램은 공주시 계룡면에 거주하는 농촌 독거 또는 부부 노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 퍼즐 그림 그리기 장면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한다. 후회보다는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삶의 보람을 찾아보는 시간이 됐다.  

‘전시관람’은 특별기획 1-회화전 ‘산의 두얼굴-김회직, 김정호 개인전’ 작품과 특별기획 2-세라믹아트전-박삼칠의 ‘자연의 율’ 실내전시와 야외 조각 작품 등 어르신들에게 새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미술관의 산책하는 재미있고 즐거운 전시 관람 나들이로 이루어졌다. 

‘미술체험’은 화가 ‘이돈희’와 함께 퍼즐 종이패널에 추억을 기억하며 그림을 그리고 퍼즐을 흐트러트린 후 다시 맞추어보는 그리기와 퍼즐놀이를 혼합한 체험을 진행했다.

이 체험은 단순한 그리기 체험이 아니라 그리기라는 수작업을 통해서 신체감각을 자극하고 감정과 정신을 집중하게 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기억력향상과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어르신들 각자가 만든 추억 퍼즐 그림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행복했던 추억들을 서로 나누는 칭찬과 소통의 과정을 통해서 어르신들의 자신에 대한 사랑과 자존감을 회복하는 기회가 됐다.

전시 관람과 체험이 이루어지는 휴식시간에 ‘공주오카리나 앙상블’ 음악 봉사단의 낭랑18세, 섬마을 선생님 등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대중가요를 연주하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 퍼즐 그림 맞추기 장면

이날 임립관장은 직접 어르신들을 모셔오고 강사들과 함께 퍼즐 그림그리기와 맞추기를 지도하며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문화가 있는 날 특별행사의 두 번째 프로그램은 직장의 바쁜 업무로 인해서 미술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시골마을에 위치한 농촌의 기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10월 25일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코웨이 주식회사의 직원들의 ‘미술 작품 감상과 도예작가와 함께 하는 만들기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금년 문화가 있는 날 특별행사의 마지막 세 번째 프로그램은 11월 29일에는 천안 구산원의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전시관람, 음악공연, 미술체험이 진행된다.

금년 임립미술관의 문화가 있는 날 특별프로그램 ‘행복을 만드는 수요일’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일상의 행복에 기여하는 즐거우면서도 실용적인 미술로 구성했다. 

임립미술관 관장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얻게 되는 일체의 경제적인 이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미술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면 ‘돈’보다 더 귀한 가치를 얻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술관의 문화가 있는 날에 많이 참여하여 일상의 피로를 풀고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