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경찰의 친절한 민원처리에 감동받은 중국인이 장문의 손편지를 보내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손편지 원문.

서산경찰의 친절한 민원처리에 감동받은 중국인이 장문의 손편지를 보내와 눈길을 끌고 있다.

손편지를 보낸 이는 중국인 치우슈잉씨로, 치우슈잉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통장을 개설하고자 새마을금고를 방문했다. 하지만, 이미 자신의 명의로 계좌와 여행자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통장을 개설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치우슈잉은 자신은 계좌를 개설 하거나 보험에 가입 한 적이 없다고 하면서 계좌 개설점을 확인 하고자 했으나 한국말이 서툴러 은행 직원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급한 마음에 서산경찰서를 찾은 치우슈잉은 민원실에서 자신의 사정을 얘기했고, 사정을 전해들은 민원실장 박완균 경위는 한국말이 서툰 민원인을 도와 줄 방법을 모색하던 중 지능범죄수사팀의 박예진 순경이 중국어를 할 줄 아는 것이 생각나 도움을 요청했다.

소통이 원활해지면서 치우슈잉의 애로사항을 파악한 서산경찰은 원만히 민원을 해결해줬다.

이에 치우슈잉은 고마움이 묻어나는 중국어로 가득 찬 장문의 손편지를 서산경찰서에 보내온 것이다.

치우슈잉은 손편지에서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다”면서 “저에게 민원 응대를 해주셨던 경찰관 분들이 모두 정말 친절하고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고 한국어가 부족한 저에게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도와주신 점 정말 감사드린다. 경찰관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