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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그리고 나의 단상

2017.05.10(수) 22:30:56탱자시대(soohwalove@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홍주성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그리고 나의 단상 사진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홍성군에 위치한 홍주성 일원에서는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매년 어린이날이면 홍성에서는 '어린이 큰잔치'가 열리고 있는데요 지난해 까지는 홍주종합경기장에서 행사가 열렸는데 올해는 장소를 옮겨 이곳 홍주성 일원에서 어린이 큰잔치를 열었답니다.   

홍주성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그리고 나의 단상 사진  
어느덧 푸릇푸릇한 잎들이 무성해지고 반팔과 반바지를 입어야 할 정도로 날이 푸근했는데요 과연 어떤 행사모습이 펼쳐졌는지 함께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주성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그리고 나의 단상 사진

'어린이 큰잔치'의 전체 일정은 전날인 5월 4일 부터 진행이 되었습니다. 1일차에는 저녁시간 공연 위주였다면 2일차인 어린이날 당일에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을 해보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 부스들이 설치되어 많은 인파들이 몰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홍주성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그리고 나의 단상 사진

주무대에서는 태권도 시범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과 시범들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렇게 나름 큰 무대를 서보며 가슴 설렘을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이 참가하는 어린이들에 있어 큰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주성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그리고 나의 단상 사진

현장에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습니다. 홍성에서는 역사인물축제, 국화축제 등 여러 축제가 열리지만 이렇게 아이들만을 위해 열리는 축제는 이 어린이 대잔치가 유일할 것 입니다. 그만큼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여느 축제보다 많아 가족단위로 행사장을 찾는 모습을 무척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홍주성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그리고 나의 단상 사진

매년 축제장을 방문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어떻게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매년 새롭게 등장할까 하는 놀라움을 느낍니다. 그만큼 축제 또는 문화예술과 관련된 분들의 고민과 노력이 크다는 것 일텐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들이 등장하여 새로운 모습의 축제들이 이어져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홍주성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그리고 나의 단상 사진

홍주성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그리고 나의 단상 사진

지역에는 아이들 놀이시설이 너무나 적습니다. 도시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테마파크나 놀이공원 등을 손쉽게 찾아갈 수 있지만 이런 농촌지역에서는 커다란 놀이기구는 고사하고 아주 초보적인 수준의 놀이시설 조차 부족한 것이 현실이죠. 때문에 현장에 설치된 보트타기 놀이장에는 수십미터나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역에서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 시설들이 더욱 확충되었으면 하는 또 하나의 바램을 가져봅니다.

홍주성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그리고 나의 단상 사진

홍성군내 관공서에서도 이번 어린이 대잔치에 대거 참여하였는데요 홍성소방서를 비롯하여, 군부대, 경찰서 등이 참여하여 다양한 시범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돌 지난 제 아들도 평소에 소방차만 보면 "삐용삐용~!!" 하면서 손가락으로 가리키기 일수인데요 이렇게 소방차를 눈 앞에서 보니 신기한지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홍주성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그리고 나의 단상 사진
홍주성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그리고 나의 단상 사진

홍주성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그리고 나의 단상 사진

이번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쳐졌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홍성역사인물축제입니다. 매년 초가을에 개최되는 홍성역사인물축제는 홍성에서 태어난 여섯인물인 최영, 성삼문, 김좌진, 한용운, 이응노, 한성준을 주제로 하여 다양한 테마 전시 그리고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올해 역사인물축제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홍주성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그리고 나의 단상 사진

홍주성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그리고 나의 단상 사진

홍주성 역사관에서도 역시 특별한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야생화 전시회가 실내에서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평소 주변에서 보기 어려운 특별한 야생화들도 볼 수 있어 그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야생화는 우리 주변에 늘 있지만 큰 관심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죠. 그 이유는 야생화에 대해 우리가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야생화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아가고 우리 주변에서 피어나는 작은 꽃들에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 인생 역시 더욱 다양해지고 아름다워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홍주성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그리고 나의 단상 사진

홍주성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그리고 나의 단상 사진

모든 축제장을 둘러보고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꼽으라면 바로 위 모습일 것 입니다. 평소 차량이 다니던 도로 위에 형형색색의 분필을 가지고 낙서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 이 모습이야 말로 진정 아이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모습이 아닐까요? 요즘 시대는 놀기 위해서도 돈이 들어가는 시대입니다. 돈을 내고 키즈카페를 가거나 플라스틱 딱지를 구입해야만 딱지 놀이를 할 수 있죠. 예전엔 그런 모습이 없었다는 것은 위 아이들의 부모세대 정도면 다들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런 놀이문화를 빼앗은 것이 누구일까요? 바로 우리 어른들 입니다. 안전한 공간만 마련해주고 간섭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스스로 놀이를 찾습니다. 과연 이시대의 어린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일지 그리고 우리 어른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 해보게 하는 '홍성 어린이 대잔치'였습니다. 이상으로 짤막한 어린이날 단상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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