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흥초동문들이 벚꽃 핀 교정에서 화합과 소통의 장을 펼쳤다.

벚꽃 핀 교정에서 안흥초등학교 동문들이 화합과 소통의 장을 펼쳤다.

안흥초등학교 교정에서는 지난 16일 열세번째 총동문 단합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화합의 장은 주관기수가 없어 총동문회(회장 김진권) 주최, 주관으로 진행돼 다른 대회 때보다 더 많은 동문들이 참석했다는 평가다.

개회식과 체육대회 및 노래자랑 등 1, 2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동문체육대회에는 김진권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박덕수, 강철민, 김상곤, 최인흥 등 역대 총동문회장과 홍재표, 정광섭 도의원, 김기두 군의원, 김도수 근흥면장, 함정경 근흥농협장, 김성진 서산수협장 등 내외빈들도 대거 참석해 행사의 무게감을 더했다. 한상기 군수도 개회식 이후 뒤늦게 참석해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행사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자랑스런 안흥인상에 최인흥 제5대 총동문회장이 영예를 안았으며, 자랑스런 후배인상에는 나선용 차기 대회장이, 최수환 직전 대회장에게는 공로패가, 김한기 교장에게는 감사패가 각각 전달됐다. 또한, 총동문회에서는 김한기 교장에게 모교발전기금을 전달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총동문회장이면서 제13회 대회장으로 이번 행사를 주도적으로 준비해 온 김진권 대회장은 “이번 체육대회는 총동문회에서 주최, 주관을 하게 돼 그 어느 기별 체육대회보다 더 많이 신경 쓰고 준비했다”면서 “오늘 하루는 체육대회를 통해 반가운 친구들, 동문들 간에 어릴 적 추억도 되살리고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도 나누는 웃음꽃 활짝 피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대회사를 통해 밝혔다.

환영사에 나선 김한기 안흥초 교장은 “반세기 넘는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면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큰 몫을 하고 있는 안흥초 동문들의 모습에서 우리 꿈나무들과 함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일상의 고단함을 벗어놓고 꿈과 희망이 가득했던 이 교정의 화사한 벚꽃그늘 아래에서 옛 정을 나누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흥초동문들은 OX퀴즈와 기마전, 고무신 던지기, 큰공굴리기, 박터트리기 등의 체육행사와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동문간 화합을 돈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