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지역의 초등학생과 부모 및 가족들이 함께하는 면천진달래가족봉사단(단장 문경자)이 창단됐다.

당진남부사회복지관(관장 김창희)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촌희망재단으로부터 국비를 지원을 받아 농촌지역의 학생과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면천진달래가족봉사단을 모집해 지난 4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면천진달래가족봉사단은 면천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가족들로 이뤄졌으며, 현재까지 총 9가정에서 21명의 봉사자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면천면복지회관에 모여 △요리 △손·발 마사지 △구연동화 등을 배우고, 지역 내 독거노인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봉사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사업 소개와 함께 봉사단원들의 선언문 낭독이 있었으며, 이들에게 가족봉사단원 임명장을 수여했다. 특히 봉사단 발족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지훈 내포문화숲길 당진지부장은 봉사자들을 위해 도예공방 체험과 내포문화숲길 가족 나들이 숲 해설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당진남부사회복지관은 면천을 시작으로 관할 지역인 △순성 △우강 △합덕 △신평에도 가족봉사단을 창단, 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봉사단원 명단>
△단장: 문경자 △부단장: 손은숙 △단원: 장온순 마진하 서진우 유혜인 허민경 오태랑 김명균 노재현 박주현 서현인 신효진 오태수 백민 노정현 최송빈 송가연 최태율

인터뷰 문경자 단장(왼) · 김창희 관장(오)

“배움과 나눔의 가치”

“이 사업은 지역 학생들에게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독거노인들에게 사회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으로, 매주·매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어둡고 외로운 곳에 있는 사람들을 스스로 찾아 나설 때, 그 과정에서 봉사자들에게 더 큰 기쁨과 행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창희 관장)

“남부권의 첫 가족봉사단이라는 부담도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봉사하고 싶습니다. 무언가를 배우고 경험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큰 의미를 갖지만, 배움을 바탕으로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아이들의 정서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성장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문경자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