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지역신문뉴스

충남넷 미디어 > 생생뉴스 > 지역신문뉴스

“안전한 먹거리 생산이 농민도 국민도 사는 길”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충남농업기술원서 열강

2017.04.17(월) 16:43:27무한정보신문(yes@yesm.kr)


 

 

  “안전한 먹거리 생산이 농민도 국민도 사는 길” 사진  
▲ 김성훈 전 농식품부 장관이 열강하고 있는 모습. ⓒ 무한정보신문

 

“벌레 먹고 못생겨도 더 맛있고 안전해요. GMO·농약으로부터 안전한 농산물 생산만이 농민이 살길입니다”

김성훈 전 농식품부 장관의 일성이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3일 ‘2017 우리밀 입문반 교육’에 앞서 김 전 장관을 초청해 강연을 열었다.

본원 중강당에서 열린 강연에는 우리밀을 직접 생산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농민 100여명이 참석해 귀를 귀울였다.

김 전 장관은 재직당시 친환경농업에 큰 관심을 갖고 생산기반을 다졌으며, 수입곡물에 대한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 표시 등 국내 농민 보호에 많은 성과를 냈다.

그는 “아파트 옥상에서 여름엔 각종 채소, 가을엔 김장거리, 겨울엔 밀을 심는 도시농사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안전한 식량생산이 국민과 농민 모두가 살 길’이란 주제로 열강했다.

김 전 장관은 “선조들은 인간생활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한 글자로 이름지었다. 쌀, 콩, 밀, 깨, 조가 그렇다. 우리나라는 이같이 소중한 오곡을 자급하지 못하고 77%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곡물자급률 23%). 더욱 엄청난 일은 많은 수입곡물이 GMO이고 제초제와 살충제 등 무서운 농약을 사용해 농사지은 곡물이다. 이렇게 안전하지 않는 곡물을 77%나 수입해다 국민에게 먹이는데 그게 나라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이같이 위험한 농산물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고 국민 식탁에 올라 유방암 등 악성종양과 파킨슨병 등 불치병 그리고 각종 성인병과 여성불임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근거로 프랑스 질에릭 세랄리니 교수가 발표(GMO 사료를 먹인 쥐가 악성종양에 걸린 실험)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논문을 소개했다.

“특히 미국 다국적농업기업인 몬산토가 GMO 농산물 수출에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고, 국내 재벌은 자기들은 먹지도 않으면서 안전하다고 입만 열면 떠들고 있다. 국가기관인 농업진흥청도 GMO 개발자들이 좌지우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학자들을 앞세워 안전을 담보하는데 그 사람들 다 몬산토 GMO 장학생들이다. (아이들의 생명을 빼앗아간) 옥시싹싹 가습제 살균제도 학자들이 안전하다고 했지 않나”

김 전 장관은 잘못된 현실을 강도높게 지적하며, GMO 농산물 표시를 EU와 같이 강화하든지, 러시아 같이 아예 판매하지 못하도록 법제화 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 “세계적으로 일본과 한국이 GMO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데 일본은 소비자가 알도록 표시를 했다. 우리는 식용류와 튀김가루 등 가공식품에는 GMO가 아예 표시도 하지 않으니 소비자는 모르고 먹게 된다. 여러분 자식들에게 GMO를 2년 이상 꾸준히 먹이면 (불임이 돼) 손자를 못보게 된다”고 개탄하기도 했다.

그동안의 국가농업정책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이명박근혜가 정치하는 동안 19만원(쌀 1가마)을 보장해 주겠다고 공약했는데, 쌀값이 30년 전 가격으로 떨어졌다. 쌀값 좀 올려달라고 시위한 백남기 농민을 물대포로 죽여놓고 진상조사도, 보상도 하지 않았다.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인정하고 친환경직불금을 통해 농업을 살릴 생각은 않고 최순실, 미르재단에 갖다 바칠 궁리만 했다. 정부만 믿고 농사를 지어선 안된다”

그는 마무리 발언에서 “앞으로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안전한 국산농산물을 찾게 된다. 이제는 소비자를 감동시켜야 한다. 안전한 먹거리 생산만이 살 길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