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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살리는 길" 세종시 달려간 석문면민들

[당진]에코파워발전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치열한 갈등 계속

2017.04.14(금) 12:54:37관리자(jmhshr@hanmail.net)

"지역경제 살리는 길" 세종시 달려간 석문면민들 사진


"지역경제 살리는 길" 세종시 달려간 석문면민들 사진

  ▲ (좌)조규성 위원장이 (우)산업통상자원부 김용래 에너지산업정책관에게 성명서를 전달했다.

▲  (좌)조규성 위원장이 (우)산업통상자원부 김용래 에너지산업정책관에게 성명서를 전달했다.


당진에코파워발전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을 두고 찬성측과 반대측의 대립이 가열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전원개발사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당진에코파워발전의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고시를 앞두고 있지만 당진시는 물론 환경단체,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의 반대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승인 고시는 통상 심사위원회 개최 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일주일 이내 고시해 왔다. 그런데 장관의 결정이 미뤄지자 찬성측 주민들이 세종시로 달려갔다.

(사)석문면개발위원회(위원장 조규성)는 12일 오후 3시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광장에서 150여 명의 석문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에코파워 실시계획 승인고시 요청’ 항의집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집회에서는 산통부가 지난 3일 당진에코파워 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가결한 실시계획 승인을 즉각 고시하라고 천명했다.

이태성 부위원장의 경과보고와 조규성 위원장의 대회사, 인나환 송전선로대책위원장의 자유발언으로 이어졌으며, 조규성 위원장이 산업통상자원부 김용래 에너지산업정책관에게 성명서를 전달했다.

조규성 석문면개발위원회 위원장은 “면민들의 수많은 갈등과 격론 끝에 도출된 합의가 정쟁의 도구로 활용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합법적 절차를 거친 국가전력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자유발언에 나선 인나환 대책위원장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된 국책사업이 대선과 지방선거의 정쟁의 도구로 전락했다”며 “산자부는 지역주민들의 찬성의 뜻을 존중해 당진에코파워 실시계획 승인을 즉각 고시하라”고 호소했다.

시민 A모씨(43·당진시 석문면)는 “7년여를 끌어온 국책사업이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승인됐으나 이번에는 대선후보들의 정쟁도구가 되고 있다”며 “산자부는 정파에 흔들리지 말고, 당진에코파워 실시계획 승인을 즉각 고시하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시민 B모씨(55·당진시 당진1동)는 “산통부는 인접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실시계획 승인을 즉각 고시해야 한다”며 “특히 환경 저감이 검증됐으니 이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지난 3일 산통부 전력개발사업추진심의위원회가 승인 가결한 당진에코파워 실시계획 승인고시가 늦춰진데 대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즉각 고시하라’며 항의집회를 벌였다.
 

= 반대측, 어떻게 행동하고 있나

한편, 야당 정치권을 중심으로 정부가 최종 승인을 강행할 경우 산업부 장관 해임건의도 불사할 것이라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당진이 지역구인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소속의원들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진에코파워 사업승인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열고 더민주의원 64명이 서명한 '당진에코파워 승인절차 즉각 중단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우원식 의원을 비롯해 당 의석수의 50%가 넘는 다수 의원이 서명에 참여했고, 일부 의원들은 이날 회견장을 직접 방문해 힘을 보탰다.

기자회견을 주도한 어기구 의원은 "당진에코파워 건설 철회를 요구하는 당진시민들의 청원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마당에 마치 군사작전을 하듯 승인절차를 밀실에서 강행처리한 산업부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면서 “만일 산업부가 최종 승인고시를 강행할 경우 승인권자인 주형환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를 비롯해 국회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임을 강력히 천명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실시계획 의결 후 줄곧 이 사업 추진에 반대해 온 어기구 의원이 강한 유감을 표하자 우태희 차관 일행이 지난 6일 국회를 방문해 '정부로서도 사업승인을 계속해 미룰 수 없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취지로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권 인수에만 2100억 원의 비용이 투자된 당진에코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착공 직전 단계인 상태이며 장관의 고시 결정만 남겨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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