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 벚꽃명소, 운산 삼화목장
2017.04.13(목) 01:11:06지구유목민(tour1979@naver.com)
지금은 한우개량사업소가 있는 이 곳은 오랜 시간동안 삼화목장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삼화목장이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불리고 있다.
삼화목장은 산 전체를 초지로 만든 탓에 한국에서 보기 힘든 풍경이 펼쳐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마치 유럽의 어느 곳에 와 있는 착각마저 들정도로 넓은 공간이 푸른 초지이다.
그 넓은 초지 위에 수백그루의 벚꽃나무가 피어 장관을 이룬다.
그래서 서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벚꽃명소이다.
안타까운 점은 이런 멋진 풍경을 멀리서 볼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최근 구제역이 심해져 한우 씨수소를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그래도 삼화목장의 푸른 초원과 벚꽃을 멀리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마침 주변에 갈 일이 있다면 드라이브 삼아 다녀오는 것도 좋다.
대신 욕심내지말고 멀리서 보기만 해야 한다.
황혼에 빛나는 벚꽃
낮에도 아름답지만, 해질녘에 풍경도 일품이다.
한번쯤 가보고 싶은 저 정자
매번 멀리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이길을 따라서 400m정도 이런 벚꽃길이 이어진다.
들어가볼수 없지만 대충 어떤 모습일지 머리속에 그려본다.
아마 이번주까지는 벚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해가 질때까지 아름다운 벚꽃을 바라보다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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