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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고마누리, 다문화가정 무료전통혼례 열어줘

지역의 문화 나눔으로 의미 있는 자리 만들어

2017.04.11(화) 12:29:23금강뉴스(ydsrosa@naver.com)

비영리민간단체 ‘고마누리’가 다문화가족을 위한 무료 전통혼례를 추진하여 훈훈한 정을 나눠 화제기 되고 있다.

공주 고마누리, 다문화가정 무료전통혼례 열어줘 사진


지난 4월 9일 공주한옥마을에서 다문화 부부의 전통혼례가 열렸다.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한 봄날 오후 4시, 신부 집에서 해질 무렵에 올려서 혼례(昏禮)라 불리는 가정의례가 백제방 마당에서 펼쳐진 것이다.

공주한옥마을의 전통혼례는 2012년부터 시작됐고, 조선시대 양반가의 혼례를 현대인의 생활문화와 접목한 홀기를 개발하여 진행하고 있다. 

품격을 갖춘 아름다운 혼례로 입소문을 타면서 이를 찾아 국내·외에서 오는 공주시의 대표 관광 상품이자 특별한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해를 거듭할수록 수많은 가족들을 만들어 냈으며, 국제 혼인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시를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혼례는 공주시티투어와 한옥마을 문화체험, 전통혼례를 진행해온‘우리문화연구회’가 고마누리 문화사업팀으로 합병되면서 진행하는 재능기부 행사로, 이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훈훈한 시간이 나누었다.

6년 동안 혼례마당을 지켜 온 큰손님(집례)에는 엄기영 공주대 명예교수가, 총괄 및 사회에는 한국예절원 공주시지부장이 담당하며 공주시청에서 한옥마을 무료 숙박을 지원하고, 공주경찰서에서 대상가정 선정 및 사진촬영을 지원하는 등 우리 지역의 기관에서도 따뜻한 관심을 갖고 이번 혼례를 위해 나섰다. 

또한 한옥마을 내 새이학 식당에서 하객을 위해 따뜻한 식사를 흥겨운 풍물로 길놀이를 열어주는 곰두리 풍물단, 아름다운 소리로 축하할 세종소리예술단, 하객을 위한 ‘가든오브스피링’의 홍차 나눔 자리도 마련되어 더욱 풍성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

고마누리는 앞으로 차(茶) 명상, 우리문화의 이해 등 문화강좌 및 인성예절지도사, 가정의례지도사 등 한국예절원 민간자격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하지 않았던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以不侈)’. 백제인의 미의식을 우리 지역의 문화 나눔으로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고마누리는 '포근한 마음으로 따뜻한 세상살이 가꿈터'란 슬로건 아래 2012년 당시 뜻있는 경찰관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 2016년 3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정식 민간단체로 출범했으며, 현재 14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경찰관 재직 시 야학을 개설하고 뜻을 같이하는 경찰관들과 ‘나눔폴 네들’이란 모임을 만들어 범죄피해자 등을 위한 상담 및 지원사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16년부터 공주경찰서와 협조 체체를 구축, 아동·청소년 보호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위기의 아동·청소년의 방문상담과 경제적 지원을 통해 밝고 건강한 성장과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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