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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연상 노신부 맞은 황새부부
“예쁜 아기 3마리나 태어났어요”

2017.04.10(월) 14:21:22무한정보신문(yes@yesm.kr)


 

  14년 연상 노신부 맞은 황새부부 <br>“예쁜 아기 3마리나 태어났어요” 사진  
▲ 지난 3월 말 올해 두 번째 자연부화에 성공한 만황이와 세황이 부부의 새끼 황새. ⓒ 예산군

 

14년이나 연상인 노신부를 짝으로 맞이하고 신혼살림을 차려 화제가 됐던 예산황새부부 사이에서 예쁜 아기황새 3마리가 태어났다.

예산황새공원에 따르면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신부 민황이를 잃고 깊은 슬픔에 잠긴 만황이(2013년생, 수컷, A05)가 새로운 짝인 승황이(1999년생, 암컷, A08)를 만나 지난 2월 초순에 광시 장전리 인공둥지 탑에서 둥지를 짓고 산란을 해 지난 3월 29일까지 새끼 황새 3마리 부화에 성공했다.

이로써 올해 예산군에서 태어난 아기황새는 3월초 환황(2013년생, 암컷, A02), 세황(2013년생, 수컷, A27) 사이에서 태어난 2마리에서 5마리로 늘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45년만에 아기황새 2마리가 자연부화에 성공, 올해까지 울타리를 벗어나 자연의 품에서 태어난 황새는 총 7마리가 됐다.

예산군은 한황·세황이 및 만황·승황이 부부 2세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광시 관음리와 장전리 단계적 방사장 주변의 접근통제 및 습지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예산황새공원 야생복귀연구팀에서는 번식 행동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사육팀에서 소량의 먹이를 공급하고 있다.

부화한 황새는 보통 65일 전후로 이소를 하게 되는데, 군은 올해 태어난 관음리와 장전리 새끼 황새의 이소시기를 5월 중순에서 5월 말로 예상하고 있다.

김수경 예산황새공원 선임연구원은 “야생에 방사된 황새 번식 쌍이 광시면내 3곳의 둥지 탑에서 둥지를 틀어 그 중 2개의 둥지에서 성공적으로 번식을 했다. 이는 예산군의 서식환경이 황새에게 아주 적절하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새끼들이 둥지를 떠날 때까지 사람의 접근을 제한하고 주변 먹이 서식처를 조성하는 등 새끼황새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군 담당공무원은 “올해 자연 방사 황새의 두 번째 부화 성공이라는 경사로운 일을 맞았다”며 “새끼황새를 이소할 때까지 연구진과 적극 협력해 새끼 황새들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황새 최적의 서식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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