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개봉예정인 예산시네마 상영관 내부모습. ⓒ 예산문화원

예산군 작은영화관 <예산시네마> 개관일이 12일로 확정됐다.

예산군은 당초 개관시기를 3월말로 예상하고 홍보해왔으나, 외부주차장 등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고 내부 운영점검 또한 덜된 상태여서 시간이 늦춰졌다.

현재 예산군과의 위탁계약으로 운영책임을 맡은 예산문화원의 극장팀 직원들이 매일 출근해 영상시연, 스넥코너 등 개관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산문화원은 12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갖고, 오후 6시에 첫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관 첫 영화를 비롯한 <예산시네마> 영화예매는 현장과 온라인(인터파크, 예스24, 다음 등)에서 함께 이뤄진다. 첫 영화로는 ‘분노의 질주’, ‘어느날’ 등 4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를 기본으로 계절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하루 상영횟수는 1개관당 5∼6회다. 관람료는 일반영화관 관람료의 70% 이내 수준으로 2D 5000원, 3D 8000원이다. 팝콘과 음료, 커피 등 매점 판매상품 역시 일반영화관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한편 충남 예산군 예산읍 대회리 233-4번지 일원(예산상설시장 옆)에 위치하고 있는 예산시네마는 연면적 498.87㎡, 지상 1층 규모로 1관 52석, 2관 47석 등 2개 상영관 99석이 설치돼 있다. 스크린크기는 8.3×4.5m로 동일하다.

예산군 관계자는 “예산시네마 개관으로 그동안 군민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홍성, 아산, 천안 등 인근 지역으로 나가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군민에게 문화생활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며, 영화관 주변의 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친절서비스를 통해 군민들이 영화를 저렴하고 편안하게 관람하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