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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상전통문화축제 한마당

판줄타기·난전놀이 등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2017.04.04(화) 09:49:52무한정보신문(yes@yesm.kr)

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산장터 건너편 공터에 옛장터 놀이마당이 펼쳐졌다.

피리, 해금, 대금, 북, 장구 등 전통악기가 풍악을 울리자 판줄광대 김대균(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씨가 줄 위에 오른다.

“내가 9살 때부터 줄을 탔는디 돈도 못벌고 온갖 고생을 다했어. 그런데 딱 한가지 존게 있다면 사람들이 모두 나를 올려다 본다는 거야”

판줄타기 무형문화재 김대균씨가 줄을 타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 판줄타기 무형문화재 김대균씨가 줄을 타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팽팽한 줄 위에 부채 하나를 들고 선 김씨는 익살스런 재담을 섞어가며 ‘비틀비틀’ 떨어질 듯 관중들을 긴장시킨다. 그러다가 멀쩡하게 균형을 잡고 줄을 튕기치며, 몸을 솟구치기도 하고, 무릎걸음으로 미끄럼을 타고, 양반자세로 앉았다 일어섰다 온갖 재주를 부린다.

 

덕산장에 나왔다가 기막힌 볼거리를 만난 시골할머니들은 미간을 잔뜩 모으고 올려다 보며 손에 땀을 쥐었다가 줄광대의 재담에 박수를 치며 박장대소한다.

지난 3월 29일 덕산장 앞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2017 보부상전통문화축제 풍경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문화가있는날사업추진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충남문화재단, 예덕상무사 보부상놀이 보존회가 주관한 행사다.

참가자들이 죽방울 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 참가자들이 죽방울 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오전에는 예덕상무사 보부상놀이 보존회의 길놀이와 공문제, 난전놀이가 열렸고 오후에는 이광수 사물놀이와 대금·해금협주곡 등 공연이 펼쳐졌다.

 

또 멍석말이, 등짐지기, 짚공예, 떡메치기, 죽방울 놀이 등 체험마당이 준비돼 관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최측은 “이번 축제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장터에서 이뤄지는 지역전통문화예술축제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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