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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무단횡단 위험해요!”

[충남]어르신들 교통사고 늘어..주의하면 줄일 수 있어요

2017.04.10(월) 11:46:03콘티비충남방송(ysjmomy@naver.com)

서산경찰서 원북파출소 김종호 순경

▲ 서산경찰서 원북파출소 김종호 순경



“횡단보도까지 가려면 귀찮으니까 그냥 건너는거지.”

 

10여 미터 떨어진 횡단보도까지 걸어가는 것이 귀찮아 무단횡단을 하고 있다가 만난 한 어르신의 말씀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행동은 곧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서산경찰서 생활안전과 원북파출소 김종호 순경은 “특히 어르신들은 신체능력이 젊은 사람에 비해 떨어져 사고에 대처하기가 힘들고 한번 사고가 나면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조금 귀찮으시더라도 무단횡단을 하지 말고 신호기가 있는 횡단보도를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서산경찰서 생활안전과 원북파출소 김종호 순경의 기고문이다.

 

바깥 활동하기 좋은 따뜻한 봄이다.

 

따뜻한 날씨 덕분인지 바깥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우리 농촌에서도 한 해 농사 시작을 위해 어르신들의 바깥 활동도 많아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어르신들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사망비율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4명꼴이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보다도 많아 그 심각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노화에 따른 운전 적성과 연관되어 있다고 말한다.

 

정부는 도로교통법을 개정하여 2018년부터 75세 이상 운전자의 적성검사 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키로 했다. 고령화 사회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고령 운전자가 증가함에 따라 어르신 운전면허 관리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위와 같은 행정적인 차원에서의 대책과 더불어 가시적인 치안홍보활동을 겸한다면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관내 자동차나 이륜차를 운전하는 어르신들을 상대로 경찰서에서는 반사스티커 배부 등 사고예방 용품을 지급하며, 안전모 착용 생활화 홍보활동을 하는 등 사고를 미연에 방지코자 활발히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보행하는 어르신들 또한 사고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관내 순찰을 하다 보면 인도가 없는 도로 끝을 위험하게 보행하는 어르신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럴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이에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및 어르신 댁을 자주 방문하여 보행 시, 특히 야간보행 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내 부모고 우리들의 부모다. 이 점을 간과하지 말고 어르신들 스스로의 안전의식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우리 사회가 어르신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홍보하고 주의를 한다면 어르신들 교통사고는 확연히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오늘도 마음속으로 기원한다.

‘어르신~ 오늘도 무사히 살펴 가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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