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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슬로시티에서 농가 밥상체험을

원어민교사들도 반한 이색적인 체험

2017.03.20(월) 10:14:45도희(ass137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대흥슬로시티에서 농가 밥상체험을 사진

충남 예산군 대흥면에 우리나라에서 11번째 세계에서 121번째로 지정된 대흥 슬로시티가 있습니다. 슬로시티는 1999년 슬로우푸드 먹기와 느리게 살기 운동의 목적으로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자연과 인간이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운동입니다. 이곳은 자연 생태적인 환경과 역사문화 유적지로 농촌 귀농.귀촌 벤치마킹 일번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전국에서 1,000여명이 다녀간 곳으로 국어 교과서에 나왔던 의좋은 형제가 실제로 살았던 곳입니다. 이 마을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에서 열린 '행복 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습니다.

대흥슬로시티에서 농가 밥상체험을 사진

충남 예산군 대흥면에 있는 슬로시티에서 충남 원어민 교사들에게 한국을 알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국식 농가 밥상체험이 있었습니다. 국제교류와 이해를 도우려고 해마다 이루어지는 이 행사는 세계에서 온 젊은이들이 한국을 알아가는 중요한 기회가 됩니다.

대흥슬로시티에서 농가 밥상체험을 사진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은 쌀로 만든 밥이 주식이었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밥을 곁들여 먹어야 제맛이 난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밥과 어머니의 손맛이 깃든 반찬이 있는 한국적인 시골밥상인 농가 밥상체험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풋고추와 고추장이 들어간 장떡과 고추전은 매콤한 맛에 눈물을 글썽이며 먹습니다.  
대흥슬로시티에서 농가 밥상체험을 사진

세계에서 온 젊은 청년들이 처음 접하는 한국음식에도 전혀 거부감없이 잘 먹습니다. 부드러운 쌀밥과 함께 먹는 시래기 된장국 그리고 단백한 나물 반찬, 매콤한 김치까지도 고소한 밥을 곁들여 먹는 맛이 좋다고 합니다.

대흥슬로시티에서 농가 밥상체험을 사진

이 집은 시골집을 개조하여 만든 귀농체험농가입니다. 귀농.귀촌을 앞두고 농촌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대여해주는 곳인데요. 텃밭에 채소를 가꾸고 마을 장터에서 내다 팔아볼 수 있는 귀농준비에 필요한 여러 가지 체험코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원어민 교사들이 이 마을의 귀농체험농가 마당에서 돋아나는 냉이와 시금치를 캐다가 봄나물을 만들었습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제일 먼저 돋아나는 냉이는 선조때 부터 건강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풀 속에서 갈색빛을 띤 봄나물이 대견스럽습니다.  

대흥슬로시티에서 농가 밥상체험을 사진
대흥슬로시티에서 농가 밥상체험을 사진

흙 속에서 캐낸 냉이를 물속에서 깨끗이 씻어냅니다. 이른 봄에 제일 먼저 올라오는 봄나물 냉이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냉이를 먹으면 그해를 건강하게 보낼수 있다고 선조들은 믿었습니다.

대흥슬로시티에서 농가 밥상체험을 사진

외국인들이 처음 보는 냉이가 건강에 좋은 나물이라는 말을 듣고 신기한듯 눈이 휘둥그레해집니다. 우리 선조들은 식량이 부족했던 보릿고개 시절에도 봄을 기다렸다가 들판에 나가 냉이를 한 바구니 캐다가 쌀 한 줌 넣고 냉이를 많이 넣어 죽을 끓여 대가족이 먹었다고 합니다.

대흥슬로시티에서 농가 밥상체험을 사진

한국 사람들이 서양사람들 보다 대장암에 잘 걸리지 않는 이유는 채소를 많이 먹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대흥슬로시티에서 농가 밥상체험을 사진

미국, 아프리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세계 각 지역에서 온 충남 원어민 교사들이 스스로 자기가 먹을만큼의 밥을 주걱으로 그릇에 담습니다. 밥알이 들러붙어 처음 밥을 담는 일이 어려운 일이라 옆 사람이 대신 퍼담아 줍니다.

대흥슬로시티에서 농가 밥상체험을 사진
 
외국보다 우리나라의 주식은 쌀로 만든 밥입니다. 처음 쌀밥을 바라보는 외국인은 신기한 듯 바라봅니다. 한국인은 예로부터 '밥이 보약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반찬이 좋은 진수성찬이라도 밥이 없으면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대흥슬로시티에서 농가 밥상체험을 사진

마늘, 양파, 고춧가루가 들어간 한국식 돼지 불고기도 있습니다. 특히 쌀밥과 불고기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대흥슬로시티에서 농가 밥상체험을 사진

허름한 시골집을 개조한 대흥 슬로시티의 농가체험 집에서는 농가 밥상체험도 하고 이곳에 며칠 머물면서 농가체험을 합니다.

대흥슬로시티에서 농가 밥상체험을 사진

따스한 봄 햇살에 비닐 사이로 양파싹이 올라옵니다. 조촐한 한국식 시골밥상이지만,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먹는 이색적인 즐거운 농가체험 밥상입니다. 처음 먹는 음식인데 이외로 외국인들이 잘먹었습니다.

대흥슬로시티에서 농가 밥상체험을 사진

요즘은 미국사람들도 동양인처럼 생긴 사람들이 많네요. 특히 어린시절에 미국으로 입양간 입양아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여성분은 성격이 참 밝고 쾌활하여 대견스러웠습니다. 어머니의 나라에 와서 맛보는 한국식 음식이 맛있다고 칭찬가지 합니다. 점심식사후에 비가 오는 가운데도 우비를 입고  대흥슬로시티 마을길을 돌아보았습니다.   

대흥슬로시티에서 농가 밥상체험을 사진

농가체험밥상후에 원어민교사들은 백제부흥운동의 중심지였던 봉수산 임존성이 있는 대흥슬로시티 마을을 돌아보았습니다. 대흥동헌, 화령옹주 태실, 대흥군척화비 등 우리나라 문화유적지를 돌아 보면서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농가밥상체험은 우리음식을 널리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대흥슬로시티에서 농가 밥상체험을 사진

작별을 고하는 아쉬운 시간에 사진을 찍는 사람을 배려하며 귀여운 포즈를 취하는 세계의 원어민 교사들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한국의 문화를 배워 전세계에 전할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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