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대덕동 대덕1로 인근에는 당진의 수청지구가 개발된 곳이 있는데요. 그 근처에는 낮지만 걷기에 좋은 산인 봉암산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3월에도 눈을 볼 수 있네요. 저도 집에 가면 아직도 보일러를 틀어야 하네요. 



당진의 봉암산은 충남 당진시 대덕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으로 산행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지 신발에 묻은 흙을 털 수 있는 에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당진에서 최근에 개발된 이곳은 단독주택단지와 상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당진같지 않은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눈이 내려서 조금 조심해야 하지만 등산화로 충분히 올라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산으로 가는 길과 연결되어 있으면서 내포문화숲길의 시작점이기도한 곳입니다. 



봉암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는 세 곳 정도가 있는데 주로 마을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이곳이 가장 눈에 띄이는 곳입니다.   



하얗게 쌓인 눈을 지긋이 밟아가면서 올라가봅니다. 



앞서서 사람들이 올라갔는지 신발자국이 두어개 정도 보이고 개가 따라 올라간 모양인지 개의 발자국도 보입니다. 해뜨는날 다소 차가운 공기를 마시면서 걸어 올라가는 길이 상쾌합니다.   



위로 올라가보니 당진시내가 한눈에 보이는데요. 당진이 이렇게 컸던 건가요. 당진시가 많이 발달했다고 하더니 이제 체감이 됩니다. 



봉암산은 유달리 소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서 소나무 숲길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산을 한바퀴 돌아보는 길은 한 시간 정도가 걸리니 주말에 운동차 한바퀴 돌아보면 좋은 곳입니다. 
이곳 근처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봉암산 수목원길로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길을 걸어가서 내려가보면 송정마을이 있고 소나무들을 감상하다가 보면 원두막이나 휴식시설이 될 수 있는 벤치등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높은 산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이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은 이 바위를 자매바위 혹은 형제바위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나즈막한 봉암산 아래 딸 자매를 둔 금실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아내가 지병으로 죽고 나서 새엄마를 들였는데 그렇게 딸들을 학대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생명을 스스로 끊었는데 그때부터 이 바위를 자매바위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늦은 아침에 봉암산 산행을 해보니 당진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